[독후감]영혼의 호스피스를 읽고.

소개글

호스피스 간호학 레포트를 위한 독후감 이었습니다...

성 바오로 딸 출판사의 `영혼을 위한 호스피스`를 읽은 후의

독후감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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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이 한번 이 세상에 태어나고, 인생을 살고, 때가되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 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자명한 이치다. 단지, 죽음을 맞이하면서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삶의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어떠한 지지를 받고 있느냐가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이 책을 몇 장 넘기면 ‘영혼의 조산사’라는 말이 눈에 띌 것이다. 나는 이 말을 몇 번이고 되새겨보며 그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조산사는 산모의 건강과 건강한 아기를 순산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고, ‘영혼의 조산사’는 환자가 편안하고 평화스런 죽음을 맞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라는 책의 구절을 읽으며, 하나의 생명이 태어남을 돕고 또 그 생명을 돕는 조산사와 그 생명이 인생의 끝에 서있을 때 편안하고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돕는 호스피스 간호사는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호스피스는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해서 삶을 조금이라도 연장시키기를 바란다. 또한 현재의 의학발달로 보다 정교한 시술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환자를 편안하게 해 줄 수 없는 것, 죽어가는 사람에게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데에 무력감과 죄책감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호스피스 간호사는 환자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환자가 혼자인 경우에도 환자는 물론 그의 가족과 연관되어 일어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환자의 간호로 지쳐있는 가족들과, 투병과정에서 쇠약해져 있는 환자에게 사랑과 격려가 필요하다. 호스피스 간호를 하다보면 대상자와 가족의 과거를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어디까지나 중립적인 자세에서 환자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며, 총책임자는 하느님이시고 그 다음은 가족이라는 것을 염두 해 두어야 할 것이다. 비록 잘못된 결정이라 할지라도 그 모든 것을 결정할 권리는 가족에게 있으며, 영혼의 조산사는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고, 그들의 ‘옹호자’가 되어 그들을 도울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가족을 자기네 식으로 최선을 다해 간호하게 하여 최대한 그들이 받을 아픔을 줄여주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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