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레포트]지상에 숟가락 하나를 읽고

소개글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의 독서감상문.
가격에 비해 굉장히 좋다.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사람이라는 과연 얼마나 무서워질 수 있으며,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을까? 또한 사람이 어디까지 비참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 사실 그리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어려서부터 부유하지는 않더라도 부족할 것 없이 살아왔으며, 평범한 주변 환경을 살아왔다. 그렇기에 위에서 말한 그러한 문제들을 경험한 적도, 본적도 없었다.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강력 범죄들을 보아도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렸고, 가끔씩 들리는 빈민층들의 어려운 생활도 내 일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들로만 치부했었다. 그리고는 항상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만 했었기에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물론 다른 소설에서도 어쩌다 전쟁에 관한 부분이 나오기는 했지만 영웅주의적 사관에 입각하여 쓴 소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감정이 생기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잔인함에 치를 떨었고, 힘없는 자들의 비참한 생활 환경에 눈물을 흘렸다.
물론 그것만이 이 책의 전부는 아니다. 싱그러운 대자연이 살아 숨쉬는 어느 바다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장면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크고 작은 이야기를 또한 이 책의 별미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기억 속에서 무고하게 학살당한 제주도민들의 비명소리와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스러운 절규가 들리는 듯한 착각 때문인지 책을 읽은 지 꽤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지인 제주도.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드넓은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목축들. 그리고 언제나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도도하게 서 있는 한라산. 이 모든 것들이 그저 아름답기만 하고,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만 생각했던 제주도 땅에 이렇듯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렇게도 아름다운 풍경들이 과거 우리 조상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그저 가슴이 아플 뿐이고, 숙연해질 다름이다. 사실 지금껏 제주도와는 인연이 없어서인지 단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하지만 언젠가 제주도에 가게 된다면 그들의 억울한 넋을 기리기 위해 묵념이라도 해야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