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상]자유론을 읽고(존 스튜어트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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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직접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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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유론. 책의 들어가는 말에서도 밝혔다시피 현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자유론을 통해 고전이 왜 고전으로 남아서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널리 읽혀져야 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책을 접하기 전 나는 자유론의 전부분에 걸쳐 광범위하게 다뤄지는“자유”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적도 고민해 본 적도 없었다. 그저 당연하게 21C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에서 주어진 것으로 여겼을 뿐이었다. 책장을 넘겨가면서 나는 정말 부끄러웠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의 의미는 무엇이며 이것을 누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투쟁과 피의 역사가 있었는지 그리고 투쟁과 피의 대가로 얻어진 자유가 왜 소중하고 그것이 어떻게 지속되고 이어져야 하는지를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고 현실에 안주에서 안일한 태도로 살아 왔다는 게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밀의 자유론은 19C에 이 책이 쓰여 졌음에도 불구하고 21C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의미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우리는 현재 자유라는 이름아래 많은 사상과 의견이 쏟아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문명의 진보와 각종 매체의 발달은 자유로이 사상과 의사의 표현이 가능하게 하는 풍토를 만들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로인해 다수의 의견에 밀려 소수의 의견이 설 자리를 읽게 하는 모습을 양산해 냈음도 간과할 수 없다. 다수의 횡포아래 대중의 생각이나 의견이 기계에서 틀에 맞춰 찍어낸 생산품과 같이 획일화 되고 사람들의 사고가 토론과 비판을 받아드릴 수 있는 유연성을 잃게 됨으로써 진리발견의 기회를 상실케 되고 대세, 여론을 거스르는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그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드는 마녀사냥의 행위를 무비판적, 무의식적으로, 자기편리 잣대에 적용하여 수용하는 것이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자유론에서 밀은 이러한 시대에 대해 정확하게 예견하고 그때 우리가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 인류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힘 쓸 수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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