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상]공산당 선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2.01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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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을 직접 읽고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공산당선언의 유명한 첫 구절이다.우선은 자유론보다 분량이 작았고 문체 자체가 간결하게 정돈되어 한결 읽기가 쉽게 느껴졌다지만, 과연 쉬운 책 인가 하는 것에 대한 물음은 아직도 답을 할 수 없는 거 같다. 왜냐하면 공산당선언에 대한 많은 물음과 생각들이 정리되지 않은 체 아직도 나를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 맑스가 그토록 부르짖었던 공산주의는 내가 교육을 통해 알아온 그것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고 또 내가 실제 보아온 공산주의 국가들과는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공산당선언이 쓰여 졌을 당시 지성을 지닌 노동자였다면 상당히 고무되어 혁명에 가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만큼 문장에서 확신과 넘치는 기백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당시 시대를 이끌던 계급으로 볼 수 있는 부르주아들에게는 상당히 불온한 사상으로 받아 들여졌을 것이고 더 나아가 두려움으로 작용 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초등학교 시절은 물론 중학교 때까지 6월이 되면 어김없이 현충일과 6.25를 기억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각종 표어, 글짓기, 포스터를 그렸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로 대표되는 이승복 어린이상이 세워져 있었던 초등학교. 철저한 반공교육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내가 반공교육세대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나는 어쩌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공산주의는 무조건적인 사회악(?)으로만 단정 지어왔던 거 같다. 더 나아가 공산주의의 구심점이던 소련의 몰락과 해체. 부패하고 타락한 정치, 사회 체제에 대한 봉기로 시작된 동구권의 민주화에 따른 사회주의체제 붕괴를 그대로 지켜봐 왔던 터라 나는 공산주의를 사상누각에 불과한 유토피아쯤으로 단정해버렸고 흥미의 대상도 경외의 대상도 아니요, 적어도 내게는 생각의 여지조차 남기지 못했던 사상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공산주의가, 맑스의 예언이, 공산주의국가가 70~80년의 역사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갔고, 또 지금도 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회과학자들은 더 이상 공산주의를 사회주의를 자본주의의 병폐를 해결할 이상적 사회라고 주장하지 않고, 신봉하지 않으며, 맑스의 이상은 그저 이상에 불과 했다는데 이의를 제기 하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공산당선언과 21세기 전망 이성백 98.10
뉴스플러스 98. 6.18 동아일보사 김수행 서울대 교수
다시보는 공산당 선언 엘렌 메익신즈 우드 외
(고전으로 읽는)경제사상 하일브로너, 로버트
공산당 선언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2005.9.13 책세상
경제사상사 롤,에릭 까치 1982
경제사상사의 이해 박장환 학문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