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교육]세계화와 싸운다를 읽고

소개글

교육철학과목에서 폴 킹스노스의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세계화에 관한 다른 책도 읽고 엮어서 쓴 글입니다.

목차

책의 내용 요약은 생략하고, 감상을 위주로 썼습니다.

본문내용

그러나 킹스노스는 반세계화론자들의 최대 행사인 세계사회포럼(WSF)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특정 단체나 이념이 주도하지 않는 이상적인 민주자치의 모델을 본 것이다.
책은 후진국 빈민들의 생생한 육성을 들으며 문득 우리의 모습도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도 이와같은 처지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책을 덮으며 문득 우울한 생각이 든다. 나 역시 김영삼정부의 ‘세계화에 걸맞는 인재육성’이라는 모토아래 교육을 받았고, 내가 공부했던 내용과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 역시 미리 설계된 ‘세계화라는 모자이크’ 작품의 보이지도 않는 일부였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학교는 산업주의 세계관을 동일하게 주입함으로써 세계화의 불가피성을 자라나는 아이들이 부담없이 수용하도록 한 것이다. 이런 의식을 바탕으로 문화까지도 그렇게 돼버렸다. 내가 받은 교육에 기업의 생각, 내가 본 뉴스와 신문에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한 요소들이 들어있다고 생각하니 메스껍다. 그리고 스폰지처럼 주는대로 흡수하고 암기한 내 모습이 회상된다.
기업의 요구가 아닌 지역사회의 필요에 기여하고 개인으로 하여금 세계화 시대의 폭 좁은 사고에서 벗어난 다양한 지역경제의 참여자가 될 수 있게 교육하는 체제로의 전환을 생각해보았다. 즉 학교교육을 인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에 관련된 국민 모두의 의지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학교교육을 다시 인간적인 것으로 만들려면, 경제를 다시 인간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즉, 이윤보다 인간을 생각하는 교육체계를 만들어야 우리의 세상이 상품이 가득 든 창고가 아닌 인간의 사랑이 깃든 터전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덮으며 다시 한 번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이기적이고 허울뿐일 지도 모르는 주류(main stream)에 속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노력하던 모습...열심히는 하되 목적이 없이 열심히 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