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가깝지만 먼 일본

소개글

루스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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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지은이 루스 베네딕트의 소개에 ‘저자 자신은 일본을 방문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라고 써있었다. 그래서 나는 ‘아니, 한 번도 가보지 않고 어떻게 그 나라에 대한 글을 썼다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의문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일본을 연구하는 데에 일본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채로 임하는 것이 오히려 객관적으로 글을 다룰 수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동안 너무나도 세상을 좁게만 바라보고 생각해왔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일본을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지배했던 나라로만 생각하고 여겨왔기 때문이다. 물론 문화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현재의 일본은 세계에서 톱을 달리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일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우리나라를 지배했던 나라-로만 굳혀놓고 생각을 열지 않았던 것 같다. 서양 사람인 지은이가 일본연구를 필히 해야만 했던 상황을 읽고 놀랠 정도였으니까...
일본은 그랬다. 우리나라에게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게도 위협적이고 견제해야 할 대상이고 연구 대상이었던 것이다. 이 책에선 일본을 서양과 비교하면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대상으로 여긴다. 제목에서처럼 일본인은 국화 즉, 평화를 사랑하지만 칼 (전쟁)을 숭상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긴 다.
우리나라사람이라면 일본에 관심이 없을 수가 없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코 잊고 살 수 없는 치욕적인 역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관심 또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뒤틀린 감정에서 나오는 은근한 경쟁과 원한 일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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