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관중론의 원리와 사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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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순의 관중론 논리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사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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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순이 말하길, 공(功)의 이루어짐은 이루어진 날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대개 반드시 말미암아 일어나는 바가 있고, 화(禍)의 일어남은 일어난 날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또한 반드시 그 조짐 하는 바가 있었더라 한다. 어떤 일이든 잘되려면 그에 맞는 적절한 조취가 이전에 있어야만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에 맞지 않는 훌륭한 조취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소순은 제나라가 어지럽혀진 것이 간신이라 불리는 수조, 역아 , 개방 이 세 사람 때문이라 하나, 이를 등용하게 된 것은 후임자를 정하지 않은 관중의 탓이 크기 때문에 결국 제나라를 쇠하게 한 것은 관중의 적절한 조취가 없었음 때문이다 는 주장을 하고 있다. 관중, 자신이 있었음으로 하여금 제나라가 제 몫을 다하며, 부흥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제 역시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자라 칭송받는 이가 어찌 자신이 죽은 뒤의 훗날의 제 자신의 나라를 근심하지 않을 수 없었는가? 무릇 현자라 함은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고 제 나라가 약해질 수 있음을 근심하는 법인데 관중은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관중이 진정 현자라면 위공의 평소 행동 가짐을 알리 만무하고, 그 행동 가짐으로 보았건 데, 후계구도를 정확히 세웠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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