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감각의 순례자 - 카사노바

소개글

카사노바에 대한 편견들을 씻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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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카사노바 라는 이름을 들으면 바로 떠오르는건 역시 굉장한 여성 편력의 소유자이며, 자유 분방하게 성과 쾌락을 즐겼던 인물이라는 이미지다. 그런데 정말 이런 이미지 만으로 카사노바를 평가할 수 있을까? 분명 수많은 여인들을 탐닉한 감각주의자였지만, 단순한 바람둥이는 아니었음을 이책의 저자는 책을 통해 밝히고 있다. 번역가이자 법학박사, 음악가이자 사업자, 문학작가이자 저술가로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던 카사노바. 프랑스에 로또 복권을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하였고, 일리아드를 이탈리아어로 번역하기도 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공상과학 소설을 쓰기도 한 카사노바. 현재 베네치아에서 맛 볼 수 있는 많은 고급요리들이 카사노바가 여성을 유혹하기 위해 개발한 음식들이라는 사실 또한 놀랍기만 하다.
이 책에서는 지난 10년가 유럽에서 서양 고서를 수집해오던 저자가 카사노바에 관한 고서를 발견한 이후 이탈리아 프랑스 체코 등 유럽 현지를 직접 찾아 카사노바의 흔적과 그 주변 이야기, 각종 관련 자료 등을 모아 소개하고있다. 고향 베니스로부터 젊음을 불태웠던 로마와 파리, 말년을 보냈던 체코 보헤미아까지 그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카사노바의 인생을 엿보도록 하였으며, 에 책을 통해 카사노바의 진정한 모습을 이해하고 진정한 자유와 낭만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생인 그는 아버지가 연극배우였다고 한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아버지는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언급되었는데 어머니는 언급되지 않았다. 앞뒤 내용으로 볼때 어머니도 일찍돌아가셨다고 추측된다.) 생계를 위해 바이올린 연주를 했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행운을 얻어 20년동안 상당한 돈을 후원해주는 양아버지가 생겼다. 그는 주저없이 일을 그만두고 탕아의 길로 접어든다. 도박과 여자와 낭비를 좋아하는 그가 법학박사에 수많은 저서를 남긴 작가였다는 사실이 실로 놀라웠다. 예술, 경제, 요리, 의학, 법학 등 그는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천재였다. 여자들을 대함에도 그는 늘 최선을 다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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