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어]시민 케인

소개글

이 리포트는 영화 언어를 요목조목 세분화하여 분석하면서 더욱 이해를 쉽게 하고자, 영화 "시민 케인"을 예로 들었습니다. “시민 케인”은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게 만든 이 시대 최고의 영화이며, 작품의 규모와 기술적 완성도에서도 당시의 할리우드가 이룰 수 있었던 최상의 수준에 도달한 작품입니다. 영화언어의 형식과 내용으로 분류하여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총 6쪽 분량이며, 물론 A+ 받은 리포트입니다.

목차

1. 문제 제기

2. 언어적 형식
①시간과 공간의 재구성
②영상수사법

3. 언어적 내용
① 원인과 결과
② 시 간
③ 공 간

4. 맺음말

본문내용

그리고 쇼트의 길이도 주의해서 봐야한다. 시민 케인의 쇼트의 길이는 대체로 긴데, 쇼트의 길이와 더불어 그의 영화의 가장 대표적인 기법인 딥 포커스(deep-focus)도 함께 생각해보자. 딥 포커스란 전심초점이라고도 불리는데 특정화면의 모든 물체를 흐려짐 없이 제대로 잡아내는 카메라 기법이다.
영화사상 유명한 한 커트의 스틸이 있다. 테이블에서 천장까지 한눈에 보이는 커다란 홀 테이블 이쪽 끝의 사내와 저쪽 끝의 사내가 소리라도 질러야 의사소통이 가능한 거리, 20여명의 사람들의 얼굴 하나하나에 또렷한 초점이 맞아있는 이 장면은 오손 웰스가 시민 케인에서 사용한 딥 포커스의 대표적인 쇼트이다. 이러한 딥 포커스의 기능은 무엇보다도 롱 테이크나 미장센의 구현을 통한 관객의 선택적 감상을 이루어 내었다. 롱 테이크를 통해 장시간 촬영을 할 경우, 쇼트의 길이에 비례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필요하게 되고, 화면의 핀 아웃(Pin-Out)현상 없이도 자유로운 카메라의 이동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 딥 포커스가 롱 테이크에 헌신하는 부분이다. 즉, 시민 케인을 보면 그의 방안이나 기타 배경에는 화려한 장식품들이라거나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관객들이 그것을 자세히 살펴보고 거기서 의미를 찾도록 하기 위해 쇼트의 길이를 길게 하고, 또한 딥 포커스로 표현했다는 이야기이다.
가장 열렬했던 딥 포커스 애용자 오손 웰스의 말을 빌자면, “사람들은 각자의 눈이 있으니까 한 쇼트에서 보고 싶은 것을 보면 된다. 나는 무엇을 보라고 강요하긴 싫다.” 이 선험적인 실험의 축적을 통해 오늘날 영화들은 소위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세계관의 영화들과 대부분의 영화들에서 극히 일반적으로 딥 포커스를 쓰고 있다.
이런 양식으로 얻어진 거대한 제나두 성안에서의 황량감은 케인의 공허함과 그의 두 번째 아내 수잔과의 심리적 거리로 이어진다. 또한 그녀의 자살 시도의 인과관계를 딥 포커스의 공간분할로 보여준다. 또, 케인의 전처와의 심리적 거리를 그는 스위시 팬과 그들이 주고받는 대화로 표현해낸다. 영화언어는 인물이 대사로 전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의미들을 카메라 영상만으로 잡아내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