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서평]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 을 읽고

소개글

에드워드 사이드의 `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 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A+ 받은 서평이지요^^

목차

0. 시작말
1. 무지의 충돌
2. 지식인의 일탈
3. 시오니즘과 이스라엘의 도발
4. 되살아나는 과거의 망령
5. 탈 오리엔탈리즘을 위해
6. 끝 말

본문내용

문화를 이야기 할 때는 무엇인가 기준을 설정하고 그 기준에 상응하는 지의 여부에 따라 그 문화의 수용정도를 가늠하게 된다. 문화라는 것이 인간에 의해 형성된 생활양식의 전반적 양상이라고 한다면 과연 우리의 문화는 어떠한가! 위 글처럼 우리주변에 형성된(어쩌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서양식 문화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비단 자본주의와 서양의 조미료를 넣은 맥도날드 햄버거뿐만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다방면에서 그 사례를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렇다면 이런 수많은 서양식 문화가 나쁘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문화상대주의적 입장에서 시대․공간의 제약을 넘어 옳고 그름을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서구문명을 우월하게 여기고 그 문화를 맹목적으로 쫓아간다는데 있다. 뒤집어 말하면 서구의 왜곡된 동양의 이미지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얘기다. 에드워드 사이드는 1978년 <오리엔탈리즘>에서 이러한 서구적 담론체계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에드워드 사이드가 이집트 카이로의 ‘알-아흐람(Al-Ahram)`지와 미국의 ’Z매거진(Zmagazine)`에 기고한 글을 묶어 편역자가 재구성 한 것이다. 2001년 9월 대미 테러 사건의 원인과 배경을 진단하고, 아랍 문제에 대한 지식인들의 편견과 독선을 지적함과 동시에 진정한 지식인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제시했다. 미국 사회에 팽배한 시오니즘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이스라엘과 아랍의 깊은 갈등의 문제점과 평화공존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사이드는 미국의 야만성과 서구사회의 허구, 지식인의 이중성을 비판하면서 상당히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어조로 일관한다. 하지만 그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팔레스타인과 이집트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미국교육을 받고 뉴요커가 됐다. 즉, 아랍과 서구의 중간자적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스라엘과 아랍의 평화공존에 대한 그의 열망 또한 강하게 나타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