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술]단편영화 소감문
- 최초 등록일
- 2005.12.10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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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시아 단편 영화제를 보고 난후 몇편의 영화감상문
목차
에피소드 1
@ 동면
@ 총을 든 사람
@ 심청이 팔려 가기 전날 밤
@ 내가 여기 있어요
에피소드 2
본문내용
-에피소드 1-
오랜만이다.
같은 집단의 사람들과 무엇을 위해 같이 한다는 것이....
난 학교를 다닌 기억이 아주 희미하다.
내기억 창편너머 지나간 노을처럼 아주 오래전에 흘러가 버렸다.
난 검정고시출신이다.
그래서 학교라는 집단과는 담을 쌓았고, 대신 사회라는 곳에 이끌여 살았다.
무슨일이든 혼자 선택하고 행하며, 책임진다는 게 얼마나 큰 짐이며, 재미없는
일인지 모를 것이다.
그래서 내게 있어 더욱이 뜻깊은 대학생활이고, 이번기회인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 아직은 익숙하지 않으며 몸에 밴 습관 때문에
힘든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르다. 무엇인가 모르게.......
그래서 즐겁다.
그리고 기대된다.
그속에서 나를 찾을 것이다. 나의 모습을 말이다.
남의 영화를 보기전 난 내 영화를 되돌린다.
나만의 영화를........
-동 면-
시대가 바뀌고 과학이 발전해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 중 생명의 탄생과 그 고귀함은 영원함으로 대표될 수 있다.
영화는 이 영원함에 대한 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자기의 태어남이 또다른 기계의 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라도 알기라도 하듯
영화처음부터 아기의 기계 심장박동소리가 쉴새없이 흐른다.
때는 언제인지 알 수 없는 미래 한 시점, 어느 한 실직가정의 냉장고에서 시작된다. 살아있는 것이라곤 두 부부의 육체뿐 어느 하나 생명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텅빈 냉장고와 앞에 붙여진 사진은 무엇을 기다리듯 우두커니 서있다.
어느시대나 그러하듯 향유하는 상류계층이 있는 반면 자신을 기다리는 하류계층이 있기 마련이다. 세련되고 견고한 스틸계열의 구조물과 푸른빛 계열의 조명은
하류계층으로 하여금 올라갈 수 없는, 그 곳에 있는 자신이 스스로 비참함을 느끼게끔 만든다. 진통과 함께 수술실로 들어간 아내와 실업대책이란 명목으로 아기를 기계의 품으로 보내는 남편은 아마 똑같은 고통을 느낄 것이다. 나오자 말자 조그만한 기계자궁으로 들어간 아기는 처음 그 기계소리로 묻혀 버리고 만다.
삐.......................... 아기의 동면.....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