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심리]영화속 심리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12.10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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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3가지 영화속에 나타나는 인간행동의 심리를 분석한 레포트
목차
1.Freud와 영화 보기
『 id / ego / super ego 』
2.Erikson과 영화 보기
『 ego integrity / despair 』
3.Piaget와 영화 보기
『 schema / sdaptation 』
본문내용
개인적으로 이 장면에 대해서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바다에서 우연히 주은 얼굴 없는 빨간색 원피스의 여자사진, 그리고 사진 속 여자의 바다로의 자살모습, 그걸 지켜보는 선화의 모습, 이 모든 것은 선화, 자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광활한 바다에서 우연히 줍게되는 한 장의 사진은, 넓은 세상에서 우연히 선택 되어진 자신의 모습을, 갈기갈기 찢어진 얼굴 없는 빨간색 원피스의 여자 사진은, 어울리지 않는 빨간색 원피스를 입은 부정하고 싶은 선화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바다로 자살하는 사진속의 여자는, 바로 과거의 자신을 스스로 죽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윤락촌으로 다시 온게된 서원은 안하던 호객행위도 하면서, 다른 여자들로부터 돈독 올랐냐는 이야기도 듣고, 남의 손님 가로챘다며 머리채가 잡히기도 한다.
그래서 빨간 원피스의 여자가 죽은 건, 선화가 마음속으로 자신을 죽인거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현실에서는 비이성적이며 이기적인‘이드’만 가지고는 살아 갈 수 없으며, 이러한 기본적인본능은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현실과의 타협을 통해 `자아`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창녀촌이라는 현실과 타협해야 한다는 이성적 사고가 눈을 뜨면서 창녀로서 살아가는
선화에게 자신도 모르게 일련의 변화가 몰려오게 된다.
자신을 이런 곳으로 밀어버린 깡패 한기가 다른 패거리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고, 그에 한기의 부하인 정태는 공격한 패거리의 우두머리를 살해하게 된다. 하지만 한기는 정태대신 모든 것을
책임지고 살해혐의를 뒤집어 쓰지만, 이런 사실을 안 선화는 증오의 대상인 한기를 향해 죽어서는 안된다고 애증의 절규를 내뿜는다. 결국 정태는 스스로 자수의 길을 선택하고, 살해혐의를 벗은 한기는 선화를 본래의 자리로 돌려보내지만, 선화는 이미 새로운 환경에 젖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바다라는 새로운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한기와 재회하게 된다.
자신이 그리 원하던 창녀촌에서의 탈출이지만, 이미 새로운 환경의 가치나 질서들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몸속에 익혀져버린, 즉 ‘초자아’의 모습이 되어버린 선화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한기에 의해 내동댕이 쳐진 물리적 현실과의 접촉을 통해 ‘자아’가 형성되었다면, 너무 많이 와버렸기에, 익숙해져 버렸기에, 자신이 돌아갈 곳이 없어져 버린 사회적 현실과의 접촉으로 ‘초자아’의 형성을 말할 수 있다.
아마도 벗어날 수 없다는 관념과 주변 윤락녀들과의 자기 동일시를 통해 이미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니가 이대로 죽어 버리면, 널 죽여야하는 내 목적이 없어지잖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