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차범석 희곡연구-밀주, 산불, 불모지, 계산기를 중심으로

소개글

잘 썼다는 교수님의 칭찬을 들었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목차

I. 서론 - 1. 사실주의극의 특징
2. 1950년대 사실주의극과 차범석
1) 50년대 후반기의 사실주의극
2) 차범석의 사실주의 연극관

II. 본론 - 1.차범석 인물 분석과 배경
2. 차범석 작품의 극중 공간을 통한 작가의식
1) 농어촌 공간; 작품 < 밀주 > < 산불 >
2) 도시 공간: < 불모지 > < 계산기 >

III. 결론 - 차범석의 영향 및 희곡사적 의의

본문내용

차범석은 연극이 사회의 거울이 되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리얼리즘을 창작의 원리로 삼고 있다. 때문에 언제나 ‘한국적인 생활 현상이나 사회적인 환경’에서 작품의 소재를 구했다. 또한 그것은 사회에 대한 폭넓은 관심으로 이어져 다양한 소재를 지닌 많은 작품을 창작하는 힘이 되었다.
전후의 극계는 많은 극작가들이 등장하였으나 침체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정부의 비협조적인 연극정책, 영화의 범람, 전문 극단과 극장의 부족 그리고 극작가와 창작극의 빈곤 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차범석은 연극계 내부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그는 번역극 일변도의 풍조로 인한 극작가의 위축과 작품에 사회를 반영하지 못한 극작가의 책임을 지적한다.
그는 비사실주의적 기법의 극작에 대해 ‘전후에 밀려든 새로운 풍조에 휩쓸리는 일부 연극 학도의 호사취미’ 정도로 평가절하한다. 무대 공간을 응접실로 설정한 극에 대해서도 당시 한국의 실생활과 관련이 없는 당의정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가한다. 전후의식을 담아내는 새로움이란 ‘표현 형식의 혁명’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새로운 인간형의 창조’가 보다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당대의 새로운 창작과 공연 경향에 대한 그의 비판은 결국 철저하게 한국적인 사회 현실에서 구한 소재를 일상적 생활 공간에서 형상화한 사실주의극만이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진실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전통적 사실주의극에 대한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 근대극에 관한 이해와 관련된 것이기도 하다. 즉 한국 근대극의 짧은 역사와 정통적인 연극이 부재한 상황에서 시작된 서구 현대극의 기법적 실험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리얼리즘 연극의 수립을 공고히 하는 것만이 극계의 침체를 회복시키고 한국 연극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해결책임을 주장한다.
이렇게 차범석이 사실주의 연극관을 고수하여 일관된 극작 세계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사실주의의 정신을 현실에의 도전의식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차범석은 그의 사실주의 연극관을 밝히는 글에서 사실주의의 궁극적 목표를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참고 자료

정신재, <한국 현대 희곡 작품론> ,국학자료원,2001
무천극예술학회, < 차범석 희곡 연구> , 국학자료원 2003
이미원, < 한국 현대 극작가 연구 > , 연극과 인간 , 2003
손화숙 < 한국 현대 희곡 연구 > , 국학자료원 , 1997
한국연극 평론가 협회 < 한국 현역 극작가론2 > 예니출판사, 1987
최동호, ｢1950년대의 시적 흐름과 정신사적 의의｣
유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