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소개글

영화 `오 수정!`과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보고 쓴 영화감상문입니다.
두 영화를 크게 관련 시키지는 않았으니, 따로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단 한줄의 영화평 같은 것도 보지 않고, 스스로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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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내가 본 것이 진정 영화였단 말인가?
Report를 써야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난 망설임 없이 비디오를 꺼버렸을 것이다. 먼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보았다. 도저히 내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영화에 기분이 상했다. 한 숨 돌릴 틈도 없이 바로 ‘오! 수정’을 틀었다. 그리고……. 결국 (죄송하지만) 이 두 영화를 보라하신 교수님을 이해할 수 없었다. Report의 압박에 졸린 것을 겨우겨우 참아가며 끝까지 보았다. 마지막 자막이 올라갈 때는 “이제야 끝났군.”이라는 깊은 한숨이 절로 나왔다.
열심히 보기는 한 것 같으나, 이 두 영화를 어떤 식으로 평가해야 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그냥 기분이 좋지 않다. 이 나이 먹도록 그 흔한 포르노 한 번 보지 않은 나이다. 보고 싶은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보았을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에게는 그런 것을 보고 싶은 욕망은 조금도 없었다. 그리고 이 두 영화와 같은 영화도 보지 않는다. 영화는 재미나 감동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영화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남은 것은 찝찝함 뿐이다.
두 편의 영화 중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장면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중 선하가 부천에 가서 선배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말하자 선하의 남자친구인 헌준이 선하를 데리고 모텔에 간 것이다. 거기서 헌준은 “너 이제 나랑 섹스해서 깨끗해지는 거야”라고 하고, 선하는 “나 순결하고 싶어. 깨끗하게 해줘.”라고 말한다. 아니, 이 얼마나 얼토당토 안한 이야기란 말인가? 사랑이 있는 섹스(나중엔 영 아닌 것 같지만, 그 때는 선하가 헌준을 사랑했던 것 같다.)는 순결하단 법칙이 성립되는 것인가? 그리고 강간을 당해서 더러워진 몸이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한다면 깨끗해진다는 것은 어느 나라 법칙인지……. 예전에 얼핏 들었던 ‘섹스교’가 생각났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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