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그것은 사랑……일까?

소개글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에 대한 비평적 독후감입니다.
수강과목은 현대소설연구이구요~
좋은 참고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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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흔히 사랑이야기라고 하면 남녀의 이루지 못한 슬픈 사랑이라던가, 삼각관계, 불륜, 스승과 제자의 사랑 등 진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물론 나는 이 소설을 사랑이야기로 보지 않지만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이 있듯이 이 소설을 사랑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소녀의 어머니는 죽은 소녀의 사랑을 끝까지 이어주는 아름답고 헌신적 어머니로 보일 수 있을 것이고 남자 역시 소녀만을 기다리고 약속을 굳건히 지켜낸 요즘 보기 드문 사람이라고 좋은 평을 받을 수 도 있을 것이다.
작가가 결말을 정확히 드러내지 않은 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서 좋았던 것 같다. 소녀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편지에 무슨 내용이 적혀있을지 독자로 하여금 무한의 상상력을 펼치게 해 놓았다.
그 편지에는 아마도 그 동안의 이런저런 사소한 자신의 이야기와 요즘 근황 등을 적어 보냈을 것 같다. 자신을 소녀라고 여기며 말이다. 독살에 관한 것은 이렇다할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아무 일이 없었던 듯, 아주 평범하게 그에게 다시 돌아갈 것을 적었을 것이다. 남자 역시도 그런 그녀를 소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몇 번을 읽어도 참 난해한 소설이었다. 작가와 나는 단 하나의 생각도 공유할 수 없었다. 그만큼 작가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많이 달랐던 것 같다. 하지만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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