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영화감상문-7인의 사무라이

소개글

일본영화 `7인이 사무라이`를 보고 일본의 무사계급에 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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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에 1954년도의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는 등 유명한 영화라는 말을 듣고 저번 ‘GO`와는 달리 이번에는 좀 지루하고 문학적이고 작품성이 있는 영화겠구나 싶었는데, 전체적으로 표현하면 한마디로 결론은 ‘내 생각이 틀렸구나.’ 였다. 남자이고 군대를 제대한 이후로는 줄곧 이상하게도 전쟁이나 싸움, 전략과 관련된 소재를 가지고 있는 영화나 TV프로그램 이야기에 특히 관심을 많이 보여 왔기 때문에 노부시들이 등장하는 첫 장면부터 흥미를 끌었다.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는 농부들이 모여 살고 있는 마을에 노부시들이 보리가 익고 수확이 끝나면 침략할 것이라는 사실을 한 농부가 우연히 듣게 되고, 그 후로 노부시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한다.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모두 모여 의사결정을 하는 모습이 생소했고, 내용이나 전개는 여느 영화 못지않았으나 아무래도 오래된 영화라 흑백이고 구성원들의 어색한 연기는 가끔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지난번에도 침략을 받았던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장로이자 의사결정자인 ‘할배’에게서 도움을 청하고 사무라이를 고용해서 싸우라는 말을 듣고 마을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마을 사람들을 도와 마을을 구해줄 사무라이들을 찾아서 길을 떠나고, 갖은 수모와 어려움을 겪으면서 힘겹게 한명 한명의 사무라이들을 만나게 된다. 영화에 등장하는 사무라이들은 과거 상당한 칼솜씨와 싸움실력을 가지고 귀족들의 호위를 맡기도 했으며 한때, 일본 최고의 직위를 보장받고 우리나라의 양반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계급을 가지며 영광스러운 전성기를 보내다가 점차 몰락하게 된 시기의 무사계급을 나타내고 있는 듯했다. 아무리 몰락한 사무라이일지라도 어울릴 수 없는 계층의 농민들의 부탁을 들어주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농민들은 배고픈 사무라이를 찾아서 고생한 끝에 ‘시마다 칸베에’라는 사무라이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는 농민들의 부탁을 받아들여 동서남북 1명, 후진에 2명, 자신을 포함한 7명의 사무라이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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