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알렝꼬르벵의 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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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부의 책을 독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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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창부』내용의 전반적인 내용을 잠시 되새김질 해본다면 규제주의와 흥망성쇠, 공창폐지론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른 얼굴을 하며 등장하는 neo규제주의 그와 함께하는 권력 등과 당시의 사라진 혹은 소외된 ‘사실’들을 적고 있다. 그러한 역사적 사실들과 흐름들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성매매의 가치판단의 대립 등은 규제주의 등의 주장으로 유추해야 할 것이다. 어떤 책에 등장한 전반적인 주장은 사창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그것을 공창이라는 제도권 내의 하수구로 끌어올릴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들이다.
여기서 하나 질문하자면 ‘과연 성매매는 나쁜 것일까’ 하는 것이다. 물론 좋다 나쁘다 라는 가치는 주관적이며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고는 하지만 시대적 공간적 혹은 인류적으로 추구하는 공동선과 정의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했을 때 과연 성매매는 공동선과 정의를 실현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점과 무엇이 역사적으로 성매매를 부정적인 것으로 규정 하였는가 라는 것이다. 이것이 성매매 문제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질문일 수도 있을 것이며 흔히 말하는 ‘미래적인 대안’, ‘다양한 이익관계의 규명’, ‘통시적 공시적인 고찰’, ‘자본주의’, ‘가부장제’ 등등의 성매매와의 관계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이해 이전에도 한 가지 대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성매매를 나쁘다고 여기게 했는가’ 정도
책에서 등장하는 그 표면적 힘은 위생주의, 인권탄압(인신매매 등을 비롯한 착취), 성매매 그 자체에 깃들어있다고 여기는 부정적 권력관계이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추가하자면 한국사회에 많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동정주의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이고 한국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인 모습은 사회에서는 성매매와 같은 직업은 나쁜 직업이고 몸에도 좋지 않다. 그러니 다른 직업을 가져라 라고 말하며 성매매를 금지하면 성매매 종사자들이 데모를 하며 직업선택의 자유와 생존권을 들이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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