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자료]칠수와만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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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수와만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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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아마 티비에서 일 것이다. 1988년 작품이라고 하는데 그때 내 나이는 9살이었다. 이 영화를 본 것은 내 기억으론 초등학교 고학력정도 됐을때였던거 같다. 그때는 영화를 이해 할수도 없었으며, 영화에 관심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한국영화사 시간에 감상하는 작품으로 이 작품을 선정하게 된 것은 전에 본 것을 다시 보는 의미와 어떻게 나에게 받아들여지는가 하는 점이었다. 다행히 이 영화는 DVD가 나와서 화질은 떨어지지만 볼수 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 아닐수 없었다. 이 영화를 지금 27살에 다시 접하니 참 그시대를 잘 표현했구나 하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또한 20층 빌딩 꼭대기에 설치된 행위의 장소인 무대는 작품 전체에 흐르는 극적 상황을 소화하는데 손색이 없는 구상이었다. 또한 낙천적인고 분명한 성격을 대변해 주고 있는 칠수와 비관적이고 외골수적인 만수와의 두 인물을 통한 대비는 작품의 생동감을 도울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오늘의 한국의 수도인 서울 생활의 여러 단면을 풍자 속에 리얼하게 그려가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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