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이번에 작성한 김지하의 <오적>분석이고요..
오적을 인물과 판소리패러디, 풍자로 나누어 살펴본 자료입니다.
도움 많이 되었음 좋겠네요^^
목차
1. 서론
2. 담시의 갈래설정
3. 「오적」들여다보기
3.1 이야기 짜임
3.2 인물들에 대하여
4. 「오적」의 시적방법론
4.1 판소리 패러디
4.2 풍자 - 민중의 ‘한’의 표출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우리 현대사에서 1960년대는 모순의 시대라 할 수 있다. 민중들의 삶은 팽개쳐지고, 온갖 부정·부패 그리고 특혜로 긁어모은 특권계층들의 재산은 보호받았던 시대가 바로 1960년대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 치열한 시 정신으로 부조리한 현실과 맞서며 시대를 이끌었던 시인으로 김지하를 말함에 있어 그 어느 누구도 토를 달지는 못할 것이다.
김지하는 1960년대 이래 억압적인 지배정권에 의해 급속하게 시행된 서구식 모형의 개발 이데올로기와 그에 따른 파행적인 질곡의 역사에 정면으로 응전하면서 그 극복의 길을 추구해온 대표적인 시인이다. 70년대 초반에 발표되었던 김지하 시인의 「오적」등 일련의 담시(譚詩)는 당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은 안겨주었다. 여기서 담시(譚詩)란 1970년 김지하가 「오적」을 발표하면서 표제에 내세운 문학장르의 명칭으로 담시란 용어가 기존에 통용되던 관습화된 문학적 장르의 명칭이 아니라 작가가 스스로 자신의 작품의 미학적 원리에 부여한 새로운 명칭이다. 김지하 시인의 담시가 던져준 충격은 당시의 사회현실에 대한 직설적이고 통렬한 풍자 때문이었지만, 전통적인 판소리 양식을 문학 장르의 표면으로 끌어올린 그 담대(膽大)함과 신선함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본고에서는 그의 대표작이면서 그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담시 「오적」을 읽어보고 작품의 개론적인 분석과 작품에 드러난 시적 방법론을 중심으로 시인이 비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속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반성과 대안을 얻을 수 있는 지 살펴보고자 한다.
2. 담시의 갈래 설정 - 담시는 어디에 속하는가
담시라는 문학 갈래는 현대문학에서 독특하고 새로운 갈래임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김지하의 문학에 제대로 다가서기 위해서는 먼저 갈래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지하는 「오적」을 발표하면서 담시라고 이름 지었다. 그가 담시라 명명한 것은 항간에 떠도는 구비 전승의 이야기 구조를 지칭하는 민담에서 담(譚)자를 취하고, 노래를 지향해 씌어진 율문이라는 뜻에서 시(時)를 결합한 명칭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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