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나의 교직관 변천사

소개글

어렸을 때 부터 지금까지 교직에 대한 생각이 변한 과정이 담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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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 일에 참견하기 좋아했던 아이. 쓸데없이 시끄러운 아이. 욕심만 많았던 아이. 항상 튀고 싶어서 독특한 행동을 했던 아이. 운동을 싫어하고 매일 책만 보는 이상한 아이. 모두 어렸을 때의 나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런 나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시고 나를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첫 걸음을 내딛게 도와주신 분이 바로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다.
정말 막연한 생각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선생님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물론 그 사이에 나의 장래희망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탐험가, 대통령, 소방관, 의사 등 하다못해 해적도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꿈이 바뀌면서도 내 마음속에 선생님이라는 단어는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 같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나를 무척이나 예뻐해 주시는 선생님을 만났다. 아직도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아마도 그 선생님의 아들의 얼굴이 나와 비슷하게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유야 어쨌든 간에, 나는 선생님의 사랑을 통해서 중학교 1학년 시절에 많은 성장을 했다. 소극적인 나의 성격도 고쳤고, 남을 좀 더 배려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 이런 어느 정도의 성장을 통해서 나는 내 마음속에 있는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존재에 대해 무척이나 호의적인 생각을 지니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이렇다 할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다. 촌지를 요구하는 선생님도 만났고, 우리에게는 관심이 없고 다른 것에만 관심이 있는 선생님도 만났다. 하다못해, 주식에 빠진 선생님도 만났는데, 이 선생님은 주가가 올라간 날과 떨어진 날의 태도가 너무나 달랐다. 그 때는 아침에 학교 오기 전에 주가의 상승을 마냥 빌기도 했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나는 의대를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평소보다 너무 낮게 나온 수능 점수에 좌절하게 되었고, 운이 좋아서 교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난 재수를 생각했다. 적성에 맞지 않으니 실습도 재미있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1학년 1학기를 보내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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