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교육철학
- 최초 등록일
- 2005.12.16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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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철학에 대한 간단한 글입니다.
목차
1.키에르케고르 - 진단, 하강, 열정연출, 패러독스 구현
2.초등교육에 대해 버려야 할 관점
3.아동의 세계
4.프래그머티즘? 실용주의?
5.메타학습
6.교육의 내재적 가치
본문내용
내가 고등학교 때 까지, 가장 싫어했던 운동은 등산이었다. 대체 등산을 왜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땀 뻘뻘 흘리고, 다리 아프고, 가끔은 위험한데도 쉬지 않고 산에 올라가는 것이다. 올라가면 뭘 하는가? ‘야호’라고 한번 소리 지르고 팔 몇 번 휘두르다가 바로 내려온다. 어차피 내려올 산을 왜 올라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낚시도 그랬다. 우리 아버지는 낚시를 꽤 좋아하셨다. 그래서 가끔 나를 데리고 낚시를 하러 다닌 기억이 있다. 어릴 때는 잘 몰랐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머리가 조금 크니까 아버지가 조금 이상하게 여겨졌다. 아버지가 가는 낚시터는 항상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한 마리도 못 잡는 날이 대부분이었고, 어쩌다 잡은 물고기도 ‘한 마리 가져가서 뭐하냐.’라는 말씀과 함께 다시 놓아주곤 했다. 생각해 보니, 물고기가 잘 잡히는 곳에 사람들이 없을 이유가 없었던 것 같다. 결국 아버지는 의도적으로 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곳에 오신 것이다. 처음부터 물고기를 잡겠다는 생각은 없으신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등산을 하는 사람은 등산을 하는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낚시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물고기를 낚는 것에 의의를 두지 않으신 것 같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교육을 하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다. 크게 말하면 ‘경제발전’, ‘부국강병’등의 거창한 목적도 있으며,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권력을 얻기 위해’, ‘명예를 위해서’ 등의 여러 목적이 있다. 하지만 이런 목적을 모두 무시한 채, 교육 그 자체로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교육의 내재적 가치라고 생각한다. 본질 자체, 교육 행위를 통해서만 얻게 되는 것, 그 안에만 있는 것. 그 순수한 즐거움이 바로 교육의 내재적 가치이다.
무언가 바라는 것 없이, 정말 순수한 교육의 내재적 가치를 추구한다면, 교육에 문제가 있을 수가 없다. 교육 비리가 생긴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 많은 교사들이 교육의 내재적 가치를 추구한다면, 우리 교육계는 훨씬 높은 단계로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