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련 사회학]나눔의 집 방문기 - 군위안부 논의

소개글

2005년 5월 나눔의 집 효잔치가 있을 때 자원활동을 하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피스로드 학생들과 나누었던 논의들을 정리하고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덧붙였습니다.
성실히 작성하였구요, 일본관련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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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학기 때 ‘마츠 유타카’라는 교토대 교환학생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2004년 9월 경 한국으로 와서 4학년 1학기를 서울대에서 공부하고 있던 친구였다. 나이도 같았고 - 그는 액면가로 나이를 짐작하는 한국 사람들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했지만 - 같은 전공수업을 듣는터라, 학기 중간 무렵부터는 꽤나 가까워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유타카의 제안으로 5월 7일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이 공동으로 살고 계신 나눔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유타카는 이미 여러 차례 ‘피스로드(Peace Road)’라는 한국 및 외국 대학생들 간 평화와 전쟁에 대한 토론 모임에 참가해 왔는데, 이 모임에서 일본의 종군 위안부 문제는 주요주제 중 하나이고 주말마다 나눔의 집에서 피스로드의 일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 왔다고 했다. 마침 그와 나눔의 집을 방문한 날은 어버이날과 맞물려 행사가 있던 날이었다. 이승연의 위안부 누드파문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았을 때였고, 더군다나 행사의 주최가 외부 이벤트 업체를 통해 이루어져서 행사는 상당히 요란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종군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려내는 과정 자체에 의의가 있겠지만 당사자인 할머니들은 좀 피곤해하시는 듯 했다. 나 또한 도착하자마자 어느 방송사의 반강제적인 권유로 어색하게 할머니들의 팔다리를 주무르는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했으니 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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