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사람 vs 사람』 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2.18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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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람 vs 사람』을 읽고 책내용을 요약, 정리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인 정혜신이 각종 유명인사들의 발언과 행동을 관찰하여, 그 속에 담긴 심리적 배경을 서술한 책이다. 우리시대 유명인 16인에 대한 심리분석을 서술한 책으로, 분석 대상에 남자와 여자가 섞여 있어서 제목을 <사람 vs 사람>이라고 지었을 뿐, 2001년 출간된 <남자 vs 남자>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 그녀는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을 집중적으로 관찰하여, 그들의 심리와 그 배경을 무겁지 않게 그려냈다. 책을 읽다가 저자의 생각이나 (소설의 경우) 주인공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난 글을 읽을 때 마음이 매우 불편했다. 사실 저자의 필체가 무겁다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었지만 인물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기술한 부분을 읽을 때는 흥미로웠는데 글을 읽을수록 그 사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감정적으로 피력했기에 “어? 나랑 생각이 많이 다르네??” 하면서 역시 정신과 의사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끔 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에게 여태껏 내가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읽기 힘들었던 책이 되어버렸다.
저자인 정혜신은 얼핏 비슷해 보이면서도 다른 인물들을 작가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분석함으로써 혀를 내두를 정도의 예리함으로 엄청난 찬사에서부터 정떨어지는 비판까지 서슴치 않는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그렇게 친분이 두텁지 않은 제3자가 다른 사람을 분석하는 데는 또 그 나름의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관찰대상에 대한 엄청난 자료를 수집해서 정신분석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안겨주었다.
책에서 다루는 인물들은 ① 이명박-박찬욱, ② 정몽준-이창동, ③ 박근혜-문성근, ④ 심은하-김민기, ⑤ 이인화-김근태, ⑥ 나훈아-김중배, ⑦ 김수현-손석희, ⑧김대중-김훈으로 전작(남자vs남자)에서와 같이 도저히 짝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두 인물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심리학적 틀 속에서 분석해 나가는 구도를 취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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