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덴동어미 화전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12.19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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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화전가 감상문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덴동어미의 고난과 주체의식
1. 고난의 반복
2. 삶에 대한 주체적 의지
Ⅲ. 덴동어미의 인생관
Ⅳ. 나오며
본문내용
2. 삶에 대한 주체적 의지
화전가의 전체적인 내용 구조로 보았을 때, 주인공인 덴동어미는 이미 지칠 대로 지치고 나약해져 있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덴동어미는 계속되고 심화되는 고난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살아나가려는 적극적인 생활력 ․ 생명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은 세 차례에 걸친 개가 과정에서 주로 자기 의견으로 개가를 결정하는 모습, 생계유지를 위해 남편과 함께 노동하는 모습 등 덴동어미의 결혼 생활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
여성에게 있어서 개가란 금기시 되는 것이었으며 개가하는 여성은 처벌 대상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남편이 죽었거나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성은 자결하는 등의 현실 도피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덴동어미는 자신을 위협하는 현실에서 도피하려 하지 않고 이에 맞서 적극적으로 살아나가려고 한다. 그 방편으로 선택한 것이 개가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덴동어미가 개가를 선택하게 된 주요 동인은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고자 하는 욕구의 좌절이기도 하다. 그러나 거듭되는 개가에서 보이는 덴동어미의 태도를 볼 때,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겠다는 욕구보다는 생계 해결을 위한 수단을 위해 개가를 결심하는 것이 앞섬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그저 남편의 경제력에 의존하여 살기보다는, 스스로 경제활동에 임하여 함께 가난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덴동어미에게 있어 개가란 경제적으로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라기보다, 경제력을 얻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자신과 함께 고난을 극복해 나갈 ‘동반자(파트너)’를 맞아들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덴동어미는 절망적 상황에 직면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억척스러운 생명력으로,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꾸려간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네 번의 반복되는 상부를 경험하고 나서는 더 이상 개가하지 않고, 비록 남겨져 있는 집이나 재산은 없지만 고향으로 돌아와서 불구인 아들 덴동이와 단둘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덴동어미는 거듭되는 고난을 통해 더욱 강인한 인물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