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청기]법원방청기 - 서울동부지방법원

소개글

서울동부지방법원을 방문하고 적은 방청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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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법이란 무엇일까? 법이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분쟁들을 해결해주는 기본 틀로서 기준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법의 역사는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조선 에는 8조법이 존재했다. 그 당시에 사회에서도 법은 필요했던 것이다. 그 당시에는 8조항의 법이면 충분한 사회였다. 하지만 역사가 흘러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사 회는 점점 더 복잡해지기 시작했고 법 조항도 그 만큼 늘어났다. 현대사회가 되면서 더 많은 법이 필요해졌고 그에 따른 해석이 중요해졌고 법을 적용하는 법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 대가 왔다. 과거에는 사법부란 것이 정부에 귀속된 부처였지만 현대에는 행정부로부터 독립되어 법을 적용하는 부처가 되었다.
사실 법이란 것은 우리들의 일상에 적용되는 것으로 가까이 존재하는 것이지만 법은 나에게 멀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그 법을 적용하는 법원은 더욱더 멀게 느껴졌다. 아직 범죄와 관련되어 법원을 가본 적이 없고 단지 교과서에서만 법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배웠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법원에 대해서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법원이라는 곳은 권위적인 곳 일거라고 생각했고 법원에서 일하는 판사와 검사들도 권위로 가득 찬 인물들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법학 입문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편견을 어느 정도 깨우쳤다. 법원은 모두에게 개방된 공간이고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생각해보면 법원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에 두렵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우리들의 당연한 권리인데 두렵게 생각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내가 가졌던 편견을 조금씩 떨치면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들어섰다. 오늘의 주 목적은 법정 방청이었기 때문에 법정을 찾아가야 했다. 처음 온 곳이라 잘못 들어서 법원 공무원들이 문서를 쌓아놓는 곳 사무를 보는 곳으로 잘못 찾아들어갔다. 그곳에서 바쁘게 일하시는 공무원들을 보니 법원에서 일하는 게 쉽지 않다는 사실을 느꼈다. 그 곳을 본 후 민원을 담당 하시는 분께 물어서 법정을 찾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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