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현대 정당론을 읽고

소개글

정치학 시간에 레포트로 나온것입니다.
책이 정말 어렵고 자료도 부족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자료들도 찾아보고 쓴 독후감입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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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베르제와 함께 세계적인 정당론의 대가 G.사르토리의 저서 답게 깊이 있고 권위있는 정당과 정당 체계에 대한 서술이 돋보이는 저서이다.
우리나라 정치는 민주주의 정당정치의 틀을 유지하면서 발전해왔다. 그러나 정당간의 관계나 정당의 성격에 따라 그 종류는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변모해 왔다. 해방 후 우리정치는 이념 갈등 속에 진통하면서 정당정치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유신정권을 맞이하면서 사실상 파씨즘적 단일정당 독재체제를 거쳐 여소야대 등 이라는 여러 신조 정치용어들을 만들어내며 5,6공화국을 거쳐 지금의 경쟁적 다원주의 정당체계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정당체제는 지금도 변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실상 양당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본 저서는 정당론의 1권으로써 사실상 현대정당정치가 구축되고 나서부터 이 책이 쓰여진 1970년대까지의 각 나라의 시대별로 정당간의 관계를 관찰하고 분석한 것이다. 정당이 많다고 해도 사실상 단일정당체제일 수 있으며, 정당이 단 두 개 뿐이라도 경쟁적 양당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정당관계에 대한 이해는 현재 우리나라의 정당체제를 잘 분류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정당간의 관계를 관찰하고 분류해냈다고 해서 정당이란 무엇인가에 잘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정당이란 무엇이고 올바른 정당관계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가? 이상적인 정당관계는 경쟁적 양당체제인가 아니면 독재적 단일당체제인가, 다원주의적 정당체제인가? 이 책은 그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이러한 것의 해답을 서술한다면 사르토리는 정당론을 연구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이상주의자요 철학자라는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이 저서는 순수하게 거의 1세기에 거친 각 나라의 정당체제를 분석하여 서술한 것이다. 어떤 것이 우월하다 논평하지 않는다. 그것은 다시 말해 정당에 대한 연구는 정치를 잘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나는 정당정치에 대해 이렇게 많이 연구했다. 실제 정치판에 뛰어든 위정자들은 과연 정당정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대해 반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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