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상]이인로의 문학사상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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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생애

2. 문학사상
(1) 현실 소외에 대한 자위책
(2) 문장천부론
(3) 문학의 독자성 인정
(4) 후천적 노력의 중요성 강조

본문내용

2. 문학사상
(1) 현실 소외에 대한 자위책
① 고려 중기 사회 -무신란
이인로의 집안은 고려 전기 문벌귀족인 인주(麟州) 이씨로 오랫동안 왕실 외척으로서 권력을 누려왔다. 그 역시 자기 가문에 대한 높은 긍지를 가지고 있었고, 그 자신의 문학적 재능에 대해서도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래서 벼슬에 대한 야망이 켰으며, 관직에 대한 갈망도 누구 못지않게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무신란으로 그는 좌절과 패배를 맛보았다. 19세 때 정중부가 난을 일으켜 많은 문신들을 죽이자 그는 그 일을 피해 스님이 되기도 했다.
이후 10년이 지나 최씨 집권기에 그는 과거에 급제하고 관직에 등용되었으나 그것은 그의 야망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었다. 이는 무신 집권 하에서 살아가기 위한 피할 수 없는 형세였다고도 하겠으나, 이인로 본심 역시 적극적 현실관을 가지고 관직에 나가서 가문은 손상시키지 않으려는 참여적인 삶의 태도를 견지했다.

② 현실 극복- 문학의 선택
고려사에서 이인로에 대하여 “성품이 편벽되고 급하여 당시에 허용되지 않아 크게 쓰이지 못했다.”(性偏急 仵當世 不爲不用) 이라고 평가한 것은, 그는 능력 있는 사람으로 자부하였으나 크게 쓰이지 못하여 고린(枯鱗)의식을 지녔던 것과 아울러서 그의 관직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거리가 멀었음을 보여준다. 관직을 통하여 그의 삶의 이상과 포부를 충족시킬 수 없었던 실정에서 그는 또 다른 안식처로 문학을 택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자신의 세계를 개척하고 존재의 의미를 확인했다. 그는 관직에 있으면서도 문인으로서의 자신에 비중을 두었다. 그의 생애의 주요 관심은 문학이었고, 어떤 사상적 입장에서의 문학이 아닌 문학적 입장에서의 사상이었다.
현실에서의 꿈의 좌절로 그는 여러 작품에서 선도교(仙道敎)적, 은일적 취향이 드러나고 있으며, 당대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서 사회, 역사의식상의 복고성을 보이는 글들도 있다.

참고 자료

곽정식, 한국문학사상의 이해 ( 신지서원, 2003 )
김승찬 외, 한국문학사상론 ( 세종출판사, 1994 )
심호택, 한국의 한문학 2 -이인로의 문학론 ( 민음사, 1991 )
김진명, 고전작가의 풍모와 문학 ( 경희대학교출판부, 2004 )
전형대, 한국고전비평연구 ( 책세상, 1987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18권 이인로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