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학업성취 격차 설명모델의 교육사회학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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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 격차 설명모델의 교육사회학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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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의 격차는 교육 연한과 사회경제적 위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개인 그리고 집단 사이에 학업 성적 격차가 왜 일어나는가’ 의 해답에 관련된 이론이 수없이 많이 등장했다. 이 이론들은 결핍 모델, 기회 모델, 교육과정 모델로 나눌 수 있다.
결핍모델은 지능 또는 문화적 자극의 부족을 학업성취의 실패 원인으로 설명한다. 결핍 모델을 취하는 이론으로는 지능이론과 문화실조론을 들 수 있다. 지능이론은 학업성취 격차가 유전적 지적 능력의 우열로 인해 발생한다고 본다. 그러나 지능이라는 개념은 백인 중상류 계층에 의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들의 문화가 개념규정에 반영되어 있다. 이들은 지능에 관한 이론을 정립하는 과정 뿐 아니라 측정도구의 제작에서도 자신들의 가치와 이데올로기를 깊이 개재시켰다. 문화실조론은 가정의 교육적 환경이 자녀들의 지적 성취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생후 조건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교육을 통한 능력 향상의 가능성을 확대하였다. 문화실조론은 교육자, 정책당국의 상당한 지지를 받았고 이 이론을 정책화한 보상교육이 구상된다.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의 광범위한 실시가 그 예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문화실조이론은 진보적 이론이지만 부정적으로 평가하면, 일종의 문화적 지배이데올로기이다. 지배집단은 자신들의 문화를 피지배집단의 뜻에 상관없이 정통문화로 규정하며, 이를 준거문화로 삼아 이 문화에 익숙지 않은 상태를 문화실조라고 규정하였다. 그러나 피지배집단은 문화가 실조된 상태에 있지 않다. 이들은 다만 지배집단의 문화로부터 격리되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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