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악]음악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12.24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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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감상문입니다..
목차
Ⅰ. 음악회 참관계기
Ⅱ. 작곡가 소개
1. M. Ravel
2. S. Prokofiev
3. M. Mussorgsky
Ⅲ. Repertoire
1. 쿠프랭의 무덤
2.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장조 작품 26
3. 전람회의 그림
Ⅳ. 소 감
본문내용
‘전람회의 그림’은 우정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무소르그스키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던 건축가이자 화가인 빅토르 하르트만이 31세로 갑자기 사망하자, 그 이듬해 하르트만의 예술을 사랑하던 사람들이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그의 유작전을 열게 된다. 여기에는 하르트만의 스케치와 건축 설계도, 그 밖의 여러 가지 디자인 등 모두 4백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하르트만은 무소르그스키의 음악을 높이 평가해 주고 진심으로 격려해준 절친한 친구였기 때문에 무소르그스키는 이 전람회에서 하르트만을 추모하는 10점을 뽑아 피아노곡으로 만들게 된 것이다.
첫째 곡 ‘난쟁이’는 몸을 가누기조차 어려워 보이는 괴상한 난쟁이의 뒤뚱거리는 모습, 둘째 곡 ‘옛 성’은 중세 이탈리아의 옛 성에서 음유시인이 애인을 위하여 세레나데를 부르는 모습, 셋째 곡 ‘튈르리 궁전, 어린이들의 다툼’은 파리에 있는 튈르리 궁전 정원에서 아이들이 장난하다가 다투는 광경, 넷째 곡 ‘소달구지’는 거친 시골길을 덜컹거리며 달리는 폴란드의 바퀴 큰 달구지, 다섯째 곡 ‘달걀 껍데기가 붙은 병아리의 춤’은 하르트만이 발레 의상을 위해 그린 작품에서 힌트를 얻어 작곡한 병아리의 춤, 여섯째 곡 ‘사뮤엘 골덴베르크와 슈밀레’는 절구통처럼 뚱뚱하고 거만한 부자 사뮤엘과 깡마르고 비굴한 가난뱅이 슈밀레와의 대담, 일곱째 곡 ‘리모주의 장터’는 프랑스 소도시 리모주의 시장 풍경, 여덟째 곡 ‘카타콤’은 화가가 호롱불을 들고 고대 로마시대의 지하 분묘를 찾는 정경, 아홉째 곡 ‘바바야가의 오두막’은 러시아 전설에 나오는 마귀 할머니인 바바야가가 사는 집, 열째 곡 ‘키에프의 성문’은 고대 러시아 양식의 둥근 지붕 모양을 하고 있는 유서 깊은 러시아인의 대도시 키에프의 큰 성문을 나타낸 것이다.
‘전람회의 그림’은 10곡으로 되어 있지만, 중간 중간에 전주와 간주의 구실을 하는 프롬나드도 연주된다. 이 모음곡은 배열도 매우 훌륭하지만 독창성이 넘쳐흐르기 때문에 1백여 년이 지난 현대에도 음악적 신선미를 느끼게 한다. 원래 피아노곡으로 작곡된 이 작품은 무소르그스키의 생존 시에는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작곡된 지 12년 후에 출판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