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좌선-명상- 그 짜릿한 경험 이후..
- 최초 등록일
- 2005.12.26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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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좌선(명상) 경험에 대한 소감문.
좌선에 대한 일반경험론.
목차
I. 서설
II. 새벽좌선 - 그 첫 번째 ( 9월 24일)
III. 새벽좌선 - 그 두 번째 ( 10월 29일)
IV. 새벽좌선 - 그 세 번째 ( 11월 26일)
V. 새벽좌선 - 그 네 번째 ( 12월 3일)
VI. 맺는 말
본문내용
I. 서설
차라리 매주 좌선을 하도록 강제해 주셨으면...하기도 했다.
평소 게으른 몸을 되도록 일찍 일으켜 세우려 몸부림치는지라, 새벽 4시 기상에 잠깐의 좌선이 나에겐 이모저모 득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경찰을 꿈꾸고 있는 수험생인지라, 하루가 늦게 시작해버리면, 학습시간확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오히려 이런 교수님의 페널티가, 슬럼프가 오려고 기미를 보일 때쯤엔 그것을 극복케 해주는, 정신적.시간적.육체적인 일석 삼조의 효과를 주었다.
겨우 4번밖에 새벽명상을 하지 못했고, 알량한 생초보의 좌선체험으로 무엇을 깨달았겠냐만은, 교수님의 지시와 A+학점과 나 자신을 위해 미약하게나마 얻은 바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II. 새벽좌선 - 그 첫 번째 ( 9월 24일)
깜깜한 방안에서 날 감싸오는 새벽공기가 생각보다 낯설지 않았다. 생전 처음해 보는 새벽좌선이 꼭 군대에서의 새벽근무를 회상케했다.
가부좌 자세는 발목이 아파 미수에 그치고, 반가부좌 자세를 취했다. 다행히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복숭아 뼈가 살을 누르는 통증이 참기 힘들었다.
정신을 딴데 팔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허리를 꼿꼿이 헤우는데만 집중했다. 반연을 버리네 어쩌네 하는 것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갑자기 스님들이 존경스러워져 왔다. 별로 대단치 않게 보이던 예비역병장들이 훈련소에 들어가자 마치 거대한 산처럼 대단한 존재로 느껴지는.. 마치 그런 느낌이었다.
30여분간 단지 자세만 신경쓰다가.. 나의 첫 번째 새벽좌선은 그대로 끝나버렸다. 한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아침구보후의 상쾌함 같은 것이 느껴졌다.
III. 새벽좌선 - 그 두 번째 ( 10월 29일)
이제 이삼십여분의 좌선이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되었다. 수업시간의 좌선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평소, 바로 옆에서 끊임없이 문자와의 전쟁을 치르는 여학우 때문에 엄청나게 신경쓰여, 홧김에 한바탕 소란을 피울뻔 했으나, 그 또한 수행이라 생각하고 가까스로 참고 노력한 덕분인지, 이제 조용한 새벽녘의 차소리따윈 더 이상 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