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치,영화리뷰]영화감상문 - 섹스,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피아노, 여자, 정혜, Mr. 주부퀴즈왕

소개글

네 편의영화 `섹스,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피아노`, `여자, 정혜`, `Mr. 주부퀴즈왕`를 여성주의 관점에서 비평한 감상문입니다.
여성감독과 남성감독의 비교를 통해 여성문제에 누가 더 주체적인지에 대해서 자성하는 입장에서 작성햇으며 \

목차

1.〈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2.〈피아노〉

3.〈여자, 정혜〉

4.〈Mr. 주부 퀴즈왕〉

본문내용

앤 밀레니는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적이고 순탄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의 남편 존은 그녀의 동생 신시아와 내연의 관계를 갖고 있다. 여기에 존의 옛 대학동창인 그래험이 등장한다. 사실 이들의 삶은 거짓말로 점철되어 있는 그런 것이다. 앤과 존의 결혼생활은 감정적 교류가 전혀 없는 공허한 것이지만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보인다. 또한 존과 신시아의 관계 역시 감정의 교류는 전혀 없이 오로지 육체의 교감만이 있을 뿐이다.
존과 신시아가 아내와 언니를 속이고 불륜을 저지르는 동안 앤과 그래험은 개인적인 일들을 털어 놓으며 친구가 된다. 앤은 존과 신시아를 의심하지만 존은 눈빛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을 해댄다. 하지만 침실에서 신시아가 잃어버렸다고 불평하던 진주귀걸이를 발견한 앤은 격분하고 그래험을 찾아간다. 앤은 위로를 받기 위해 그래험에게 찾아가 비디오테이프를 찍지만 이내 그래험 역시 상처가 있고 위로가 받아야 함을 알고 자신이 아닌 그래험의 비디오테이프를 찍기 시작한다. 앤은 돌아와 존에게 이혼을 공표하고 존은 흥분한 상태로 그래험을 찾아가 앤의 비디오를 찾아서 본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자신에게 결핍된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 그는 마지막까지 스스로를 속이는 거짓말로 현실에서 위안을 얻는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는 일종의 성불구 관련 영화이다. 섹스가 하나의 표현이며 언어라면 불감증에 시달리는 앤과 그래험은 육체적 성불구 혹은 언어장애자이며 정신적인 감정의 교류없이 오직 육체적 교감만이 존재하는 존과 신시아는 정신적인 성불구 혹은 언어장애자이다.
영화에서 앤은 섹스에 대해서 무슨 순결이데올로기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며 신시아는 자신의 언니인 앤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앤과 반대성향이 되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앤이 그래험을 찾아가 비디오를 찍는 장면을 보게 되면 앤과 신시아 모두 진정한 소통에 목말라 하고 있었음을 알게된다. 그들은 그래험의 비디오 앞에서 솔직히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매료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