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백석의 시집 『사슴』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5.12.27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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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석의 시집 『사슴』을 중심으로 분석했습니다.
「여우난골족(族)」
「가즈랑집」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을 중심으로 분석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1930년대 시단은 일제 말기에 들어서면서 지방어를 통해 시인 자신의 정체성을 질문하는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당시 시단은 신진 시인들의 독자적 시풍이 진작이 요구되었고 사이비 외국풍의 시적 경향은 철저하게 비판되면서 조선문학건설이 새롭게 요청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백석은 그가 태어난 고향 마을의 자연과 전통을 소재로 하여 토속적인 지역적 특색을 개성적인 표현으로 이끌어내었다. 또한 외국시의 어설픈 모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지방적인 것, 가장 조선적인 것을 가지고 시작을 하였다. 이는 정주 지방의 방언을 두드러지게 사용하면서 정주지방의 풍물과 풍속을 소박하면서도 개성적으로 나열한 시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역사적 전망이 불투명했던 식민지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시적 저항으로써 토속어와 지방어를 사용하였고 민족의 합일을 꾸준히 추구하였다는 점은 굉장히 높이 평가할 만하다. 박용철은『사슴』을 평가하면서 백석의 정주지방 언어가 ‘야생적이고 초생적인’ ‘모어의 위대한 힘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깨트려서 뿌다귀와 모소리가 있는 돌’로 비유된 방언은 생생히 유동하는 생명을 가진 것이다. 그것은 ‘사전에 오르는 표준어’처럼 ‘맞부듸쳐서 깎기고 달아져 동글아진 돌’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처럼 백석의 시에서는 정제된 표준어의 차가운 느낌과는 또 다르게 단어 그 자체에서 생동감이 넘쳐흐르고 정겨우며 따뜻한 느낌의 우리의 방언을 맛볼 수 있다. 물론 정주지방의 방언에 대한 해설을 참조하기 전에는 해석하기조차 벅차다는 점이 현재 이를 읽는 이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하겠지만 그 뜻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읽는 것도 솔솔한 재미를 가져올 것이다.
백석의 시 언어는 살아서 움직인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말의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가장 맛깔 나고 아름다운 시어를 창조해 내었고 거기에 생명력 까지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백석은 그가 태어난 고향 마을의 자연과 전승을 소재로 하여 소박하고 원초적인 삶의 모습과 서정을 노래하고 있다. 그의 고향에서 전승되는 민속과 전통을 소재로 가장 한국적인 우리 방언을 구사하여 고향을 재현한 것이다.
참고 자료
* 김영익,『백석 시문학 연구』, 충남대학교 출판부, 2000
* 백석, 『사슴』, 열린책들, 2004
* 송준,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1』, 지나, 1994
* 홍효민, 「신진시인론」, 『조선문학』, 1936.3
* 박용철, 「시집 <사슴> 평」, 『조광』, 19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