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가 /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1, 2를 읽고

소개글

하워드리먼의 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가 / 존 로빈스의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1, 2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두 책의 공통주제인 "채식"을 주제로 하여 를 적절하게 결합해서 쓴 내용으로 교수님께 많은 칭찬을 받은 A+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흔히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건강관리에 유난을 떠는 사람이거나, 큰 병을 앓은 뒤에 투약과 함께 채식을 식이요법으로서 병행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완벽한 채식주의자들은 김치찌개에 들어있는 쇠고기 조각에는 손도 대지 않고, 김밥에 계란이 들어가 있으면 굳이 빼서 먹기도 하여 가끔은 ‘저럴 필요까지 있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한다. 실로 우리 사회는 육식이 너무나 일반화 되어서 육식을 거부하는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기가 힘이 들 정도이다. 그러나 ‘세상에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생명체를 죽여가면서까지 식욕을 채워야하나.’라는 윤리적인 관점에서는 어떠한가. 혹는 ‘축산업자와 낙농업자들이 자신들의 최대한의 이익을 위해 투약된 온갖 항생제, 화학약품, 성장호르몬으로 범벅이 된 고기가 먹기 싫어서‘ 라면 또 어떠한가.
책 「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가」와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에서는 ‘육식은 나쁘니 채식으로 바꿉시다.’라는 주장을 방대한 과학적 ․ 통계적 자료와 다분야에 걸친 연구 ․ 검토를 통해 설득력 있게 펼쳐 나간다. 그러나 저자들의 신분을 보면 의아한 점이 있다.「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가」의 저자 하워드 F. 리먼은 4대째 가업으로 이어져온 축산업을 물려받은 축산업자이었고,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의 저자는 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회사 베스킨라빈스의 상속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토록 방대한 자료로 채식을 설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두 책에서 드러난 가축의 사육방식과, 사육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비료는 가히 충격적이다. 「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가」에서는 광우병의 원인을 지적하는 것에서부터 논의가 시작된다. 저자는 광우병의 원인을 초식 동물인 소에게 동족인 소의 사체나 닭똥과 같은 동물성 사료를 먹인 것에서 찾는다. 이러한 자연에 역행하는 행위는 사료에 드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소의 식성을 존중하고 배려하기에 앞서 축산업자 자신들의 이익만을 고려한 결과이고, 이것이 광우병이라는 무시무시한 병을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저자는 책의 전반부에 폭로한다.

참고 자료

하워드 리먼 "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가"
존 로빈스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