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서평]`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를 읽고 - 맥도날드화와 근대성

소개글

조지 리처의 책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를 읽고 쓴 맥도날드화와 근대성에 대한 글입니다.
책 내용의 단순한 요약에서 벗어나서 근대성에 대하여 사회학적으로 고찰하여 쓴 서평입니다.

목차

1. 서
2. 맥도날드화의 효율성
3. 맥도날드화의 계산가능성
4. 맥도날드화의 예측가능성
5. 맥도날드화의 통제
6. 합리성의 불합리성
7. 맥도날드화에 대한 대응

본문내용

Ⅰ. 序

‘맥도날드화’는 기업의 마케팅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 같다. 기업은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하여 마케팅을 실시한다. 여기에서 가장 많이 채택되는 방법이 합리적이고 계획화된 ‘맥도날드화’된 방법인 것이다. 마케팅은 기업이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모든 경영활동이다. 여기서 ‘가치’라는 것은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고객이 원하는 좋은 물건’에 가치를 둘 수도 있고, ‘고객이 물건을 구입하는 행위’ 그 자체가 기업의 입장에서의 가치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관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에서의 ‘맥도날드화’도 이와 비슷하다. 어떤 사람들은 합리적이고 근대적인 맥도날드화를 신봉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맥도날드화에 대하여 저항하며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저자는 전자는 맥도날드화된 사회를 ‘벨벳 감옥’으로 보며, 후자는 ‘쇠로 된 감옥’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맥도날드화’된 사회를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스스로가 맥도날드화된 사회를 신봉한 것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맥도날드화에 대하여 큰 거부감을 갖지 않았었다는 것을 느꼈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맥도날드화에 대하여 ‘고무감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유사하였던 것 같다.

맥도날드는 효율적이며 합리적이고 통제되어 있으면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하였다. 맥도날드는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된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과 유사한 많은 ‘맥도날드화’된 기업을 만들어내었다. 기업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사회조차도 맥도날드가 추구하는 효율성, 계산가능성, 예측가능성, 자동화를 통한 통제가 이루어지는 합리적인 사회로 변화하였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 즉 패스트푸드 산업의 원리에 입각한 사회의 합리화와 그것이 초래하는 불합리성을 ‘맥도날드화’라고 하고 있다.

참고 자료

조지 리처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