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정책]부유한 국가, 불행한 국민을 읽고

소개글

정책론 시간에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독후감이지만, 제 소견이 많이 담긴 작품이랄 수 있습니다.
혹시 참고하실때 <덜 부유한 국가, 덜 불행한 국민>이라는 제목을 쓰시고
뒤에 저자에 제 이름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제 이름은 표지에 있지요^^ 부탁합니다;
참고문헌 한줄 더 늘리기에도 좋잖아요^^

목차

#1. 강남의 한파. / 2
#2. 멋쟁이 아가씨들과 비참한 신데렐라 / 2
#3. TV드라마가 꿈을 잠식한다. / 3
#4.TV 드라마의 또 다른 폐단, PPL / 4
#5. 한류를 타고 흐르는 한국의 소득·소비 불평등 / 5
#6. 병원에 있다 보니 / 5
#7. 4년제 대학도 버겁기만 한데 / 6
#8. 덜 부유한 국가, 그래서 덜 불행한 국민 / 7

본문내용

#1. 강남의 한파.
필자는 감사하고 있다. 지금이 20대 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감사하고 있다. 필자가 20살일 때 그 무서운 곳을 다녀왔음을 말이다. 아마 필자가 성공하지 못한 - 여기서 성공이라 함은 엄청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성공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필자가 이루고자 하는 소박한 목표들을 하나하나 성취해 나간 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이루기 어려운 성공을 의미한다.- 40대나 50대가 되어 그 곳을 다녀왔다면 필자는 아마 엄청난 절망감에 지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살아온 인생을 후회하고 있을지 모른다. 도대체 그 무서운 곳이라는 것이 어떤 곳이기에 이다지도 유별나게 구는 것일까? 바로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 하고도 강남일대이다. 부산과 김해가 겨우 주요 활동무대에 그치는 필자에게 있어서 강남은 그저 TV 드라마 속에서나 자주 등장하는 ‘부(富)의 상징’일 뿐이었다. 모피코트를 두른 사모님들이 있고 정원이 넓게 펼쳐진 어마어마한 집 대문 옆의 주차장에서 BMW가 나타나고, 그런데 그것이 눈앞에 있었다. 청담동 일대만을 잠시 거닐었을 뿐인데 완전히 기가 죽었다. 보통 사 입기 힘든 일반 메이커들만 늘어져있는 백화점에만 가도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가격표를 보고 이내 기가 질리기 일쑤인데, 그곳은 동네 전부가 명품 천국이었다. 백화점도 그냥 백화점이 아니고 명품 백화점이었고, 지나가는 거리마다 널려있는 것이 구찌나, 버버리, 샤넬이나 디올과 같은 명품 갤러리들뿐이었다. 집 근처 마트에 나가는 여성들이 츄리닝 위에 하프 모피코트를 걸치고, 고교생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새로 산 600만원짜리 가방을 손에 들고 즐거운 듯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지나가는 주유소나 주차장마다 값비싼 외제 차들이 즐비하였고 일반 승용차는 더러워서 피해서 다닌다는 에쿠스도 거기서는 그저 값싼 차 중의 하나일 뿐이었다. 원래 겨울은 춥지만, 강남의 겨울은 왠지 미친 듯이 추웠다. 그 추위를 잠시 잊고 살았는데, ≪부유한 국가 불행한 국민≫이란 책을 접하자마자 미국의 냄새와 지난 겨울의 추위가 확- 하고 불어 닥쳤다. 엄청 춥고 시린 책, 그 책은 제목에서부터 미국을 묘사하고 있었고, 서울의 강남을 생각나게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