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외교사]탈냉전 시대의 미국외교

소개글

미국현대외교사의 일부분을 요약한 글입니다

목차

Ⅰ. 공산권의 붕괴

Ⅱ. 탈냉전 시대의 정책결정자들

Ⅲ. 냉전종식 후 미국의 외교정책
1. 유럽정책
2. 아프리카 정책
3. 라틴 아메리카 정책
4. 중동정책
5. 아시아정책

Ⅳ. 탈냉전 시대의 미국 외교의 과제

본문내용

외교사적으로 볼 때, 1989년은 ‘기적의 해’였다. 1989년에는 동유럽 공산권국가에서 강경파 공산정권이 몰락하고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는 등 사실상 냉전이 종말을 고했고, 세계가 탈냉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동유럽의 붕괴의 이유는 미국의 40년에 걸친 봉쇄 정책과 소련의 군비경쟁의 경제적 부담, 그리고 동유럽 국민들의 자유를 향한 열망으로 인해 일어났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1985년 소련 공산당의 서기장으로 고르바초프가 취임하여 ‘개혁(페레스트로이카)’과 ‘개방(글라스노스트)’정책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소련의 동유럽에 대한 구속이 느슨해졌고 결국은 동유럽의 공산주의가 붕괴하게 되었다.
한편 소련은 냉전을 종식시킬 몇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페레스트로이카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미국 및 서유럽의 자본과 경제적 협력을 얻는 것이 필요했고, 서방과의 경제관계 개선에 유리한 새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프가니스탄 점령을 완전히 끝내고 아프리카와 중앙 아메리카에서의 지역 분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했다. 또한 감당하기 어려운 소련 예산의 과중한 짐을 덜기 위하여 고르바쵸프는 제3세계에 대한 원조를 줄여야 했다. 그리고 서방 세계의 경제적 협력을 얻기 위하여 이웃 국가들에 의한 지배를 끝내야 했다. 이에 따라 소련은 동유럽과 동독의 자치와 자결을 허용했다. 동유럽 문제에 대한 간섭주의인 브레즈네프 독트린 대신에 동유럽의 자치를 허용하는 시나트라 독트린이 시행되었다. 따라서 1989년에는 거의 대부분의 동유럽 국가에서 공산정권이 붕괴되었고, 1991년 말에는 소련연방 자체가 러시아를 비롯한 개별 공화국들의 일련의 독립과 자치 선언에 따라 해체되었다.
이렇게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에서 공산주의가 붕괴되었다고 해서 바로 민주주의가 찾아온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경제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식량과 생활 필수품이 부족해지고 공업 생산과 소비재 생산이 줄어들었고 국가에 의해 유지되던 통제경제가 서방식의 시장경제로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혼란이 일어나 새로운 질서에 익숙하지 못한 국민들의 불만과 좌절감이 커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