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사기의 역사서술과 문사일체
- 최초 등록일
- 2005.12.28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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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마천의 사기에 관한 논문의 요약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체제와 구성
3. 문장의 기법
4. 일화의 이용
5. 비판의 방법
6. 마치며
본문내용
司馬遷의『史記』에 대해서는 역사를 전공으로 하는 역사학도로서 나름대로 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대개는 소설이나 만화 혹은 재미있는 이야기 정도의 수준에서 접했기 때문에 司馬遷이『史記』를 통해 진정으로 말하고자 한 바를 놓치고『史記』에 대해 약간 가볍게 생각하는 점이 없지 않았다.
역사라는 것은 한 번 보기만 해도 도망치고 싶은 것이라고 괴테는 말했는데 과연 역사는 그런 것일까? 司馬遷의『史記』를 만나게 되면서 이러한 괴테의 말을 지워버릴 정도로 역사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史記』에서 펼쳐지는 그 웅장하고도 時流에 밝은 인간과 시대와 시대정신이 엮어 내는 드라마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면서 역사 속에서 인간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고 인간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역사에서 조금씩 깊이 있는 영역으로 들어갈수록 활기 있게 움직이고 있어야 할 인간은 사라지고 추상적인 제도와 사회와 사상만이 남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해 아더 슈레진저 주니어는「예술가로서의 역사가」라는 흥미진진한 논문에서 역사가도 예술가로서의 의욕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오늘날 바람직한 역사 서술이란 사실을 정확하게 논증하고 상호 인과관계를 설명하며 시대 전체를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라는 기치 하에 이러한 역할은 역사소설가나 저널리스트적 학자에게 빼앗기고 말았는데, 이러한 역사학의 위기에 대한 처방을 司馬遷의 『史記』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 문제와 관련하여 민두기 교수는 司馬遷의『史記』가 우리에게 어떤 지표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렇다면 그의 뛰어난 통찰력을 더욱 빛내주면서 일반 지식층들도『史記』를 즐겨 읽을 수 있는 문학작품의 경지까지 도달하게 해준 특유의 서술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사마천은『사기』에서 역대 중국 正史의 모범이 된 독특한 紀傳體란 형식을 창안하였다. 기전체란 본래 제왕의 행적을 연대기적으로 기술한 ‘本紀’와 개인의 활동을 서술한 ‘列傳’이 복합된 형식을 뜻하지만, 실제『사기』에는 여러 사건의 시간적 • 공간적인 연관성을 파악하기 편리한 ‘表’, 제왕의 권력을 지역적으로 나눠맡으며, 그 지위를 세습하는 제후왕과 그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건을 시대순으로 서술한 ‘世家’ 문물제도의 연혁과 그 원리를 서술한 ‘書’가 추가되어 모두 5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