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석]<불안은 영혼을 잠식하다 인물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12.28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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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불안은 영혼을 잠식하다>의 인물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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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미 (쿠로프스키 부인) : 자식들 3명 모두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남편과는 일찍 사별한 노년의 여자이다. (옷차림과 꾸밈모양새로 보아도 넉넉한 생활의 부유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소부로 일하면서 혼자 살아가는 늙은 여자이지만, 이국적인 아랍노래에 이끌려 선술집에 들어간 장면에서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낯선 외국인에 특히 유색 인종에 대한 선입견이 큰 독일에서 폴란드 사람과 결혼을 했었다는 사실과 또 다른 외국인인 알리와 결혼을 한 에미는 대단한 용기를 지닌 여성임에 틀림 없다. 그렇기에 알리가 말하는 ‘아랍인은 독일인의 개이다.’ 이 말에 그가 지녔을 고통을 알 수 있었기에 에미가 알리를 쉽게 받아들이고 끌리게 되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곁에서 대화를 할 수 있고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하는 것을 보면 에미는 많이 외롭고 소외된 사람으로 보여 진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음에도 그가 자신의 곁에 있고, 자신을 사랑해 주는 장면에서 나는 그녀의 나이에서 볼 수 없는 순수함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에메를 이상한 시선으로 보면서 이웃에게 자신의 지하실도 선뜻 빌려 주고, 자신의 남편에게 불친절하게 대해서 싸웠던 슈퍼남자의 인사를 무난하게 잘 받아준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사람을 미워하기 보단 용서해 주는 마음이 넘치는 걸로 보여 졌다.
이것은 에미가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을 떠난 알리를 다시 만나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알 수 있다. 우선 자신을 떠난 것 같은 남자가 춤을 추자고 하는데 같이 춰주고 다른 여자와 잠을 잤다고 하는데도 용서를 하고, 사랑을 확인한다.
에미는 자식들에게 당당하게 남편이라고 인사를 하고, 집에 오는 손님들을 비롯해서 자신의 남편임을 소개한다.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그녀는 대부분의 영화모습에서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 역시 약한 여자임을 알 수 있다. 자신을 떠난 알리를 찾아 갔을 때 알리의 동료들의 말로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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