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생물 전시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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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곤충들에 대한 설명과 박제를 보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재밌있었다. 사마귀,여치, 나비부터 모기, 벌까지 볼 수 있었다. 직접 잡은것도 많다던데, 말벌을 잡은 사람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됬다. 사실 비슷한 종류의 곤충들은 잘 구별할 수 없었다. 메뚜기, 여치, 방아깨비 이런건 다 비슷하게 생겨서....귀뚜라미와 배짱이도 그렇고...그나마 설명을 들으니 조금은 차이를 알 수 있는 정도....그래서 곤충의 분류에대해서도 좀 찾아보았다.

막대한 종류수에 따라 곤충강(Insecta)은 많은 분류군으로 나뉜다. 세부적인 분류는 전문가에 따라 견해가 다르나, 현재 일반적으로 인정되어 있는 최상위의 분류군인 아강(亞綱)과 목(目)의 구분을 과(科)와 더불어 〔표〕에 나타냈다. 곤충은 가장 큰 특징인 날개의 유무(有無)로 2아강(亞綱)으로 대별된다. 무시아강(無翅亞綱；Apterygota)은 지금까지 날개를 가졌던 일이 없었던 종류로, 이 중 좀목(目)은 유시아강(有翅亞綱；Pterygota)의 조상일 것으로 보인다. 단, 연구자에 따라서는 무시아강의 각목은 유시아강과 대등한 분류군, 또는 곤충과는 독립된 군으로 간주되며, 특히 종수·개체수가 모두 많은 톡토기목[粘管目(점관목)]은 상당히 특수한 별종(別種)이란 견해가 있다. 유시아강의 여러 목은 〔표〕처럼 나뉘어 있으며,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진화한 종류이다. 이 아강에도 날개가 없는 종류는 많고, 갈로아벌레·털이·이·벼룩의 여러 목은 전부 날개가 없다. 그러나 이들 날개 없는 곤충은 무시아강과는 달리 모두 날개있는 조상에서 퇴화(退化)한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 중 털이·이·벼룩목의 경우, 분명히 기생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메뚜기목[直翅目(직시목)]·매미목[半翅目(반시목)] 등은 〔표〕를 보아 알 수 있듯이 형태나 생태에 변화가 많다. 이들 목은 가지각색의 생활양식을 개발하여 다양성을 증대시킨 적응의 성공자라 할 수 있다. 목 이름에 시(翅)가 많이 사용되는 것은 동·식물분류의 개조(開祖)인 C. 린네가 날개를 중요시하여 명명한 데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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