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난지생태공원 감상문..

소개글

환경과 인간이라는 교양강좌에서 현장학습 갔었던, 난지 생태공원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만점 받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해서 해당 교양강의 결과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A+ 받았거든요.^-^ 필요 하신분들 많은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우리 모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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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은 일산에 살고 있지만, 어릴 적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는 은평구 수색동이라는 곳에 우리 집이 있었다. 바닥이 더럽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그래도 어릴 때라, 천방지축으로 하루 종일 뛰어다니다가 저녁시간 만화 할 때가되어 집에 돌아와 보면 옷과 손은 모두 흙투성이였었다. 언덕에 있던 우리 집, 하도 오래된 동네라 언덕 위에 있어도 전망 같은 거라곤 찾을 수 없었던 그 집의 옥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은 빼곡이 자리 잡은 집들과 수색역을 통과하는 경의선 열차 그리고 멀찍이 보이는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였다.
저것이 모두 쓰레기인가? 정말로?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누렇던 쓰레기 산, 난지도 매립지.. 여름이면 저만치 보이던 쓰레기 더미에서 우리 동네까지 쓰레기 냄새가 풍기던 그런 날도 있었다. “끝을 뾰족하게 쌓았다면 천상 피라미든데. 그치 엄마?” 라고 말했던 생각이 어렴풋이 난다. 그 평평한 쓰레기 산의 꼭대기에는 덤프트럭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멀찍이 떨어져서 눈에 티나진 않았지만 산은 그렇게 우리가 쓰다버린 쓰레기로 높아졌고 자라왔다.
가끔 덤프트럭이 아닌 빨간 소방차가 난지도 위를 지나다니기도 했다. 화재였다. 난지도는 매립된 쓰레기 더미에서 유해가스(메탄)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시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였고 시꺼먼 연기가 난지도 위로 올라가던 그런 기억도 난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난지도의 화재는 소방차로는 곤란하여 꼭 불도저를 동원하여 흙으로 진화를 하여야 했는데, 이렇게 발생한 화재가 15년간 총 1,390여회 최고 45일간 지속되기도 했다고 한다.)
중학교로 진학한 후 나는 줄곧 일산에서만 살았고 상암동의 누런 산은 기억속에서 지워지고 있었다. 가끔 강변북로를 타고 서울로 나가는 좌석버스를 타면 파랗게 비닐 커버를 씌운 난지도의 매립지가 보이긴 했지만, 나에게 난지도는 관심 밖인 존재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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