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야옹양의 두근두근 연애요리

소개글

고려대학교 교양 국어 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작성하였습니다.
한페이지이지만 여백없이 빡빡합니다.
장수만 늘리려 하지 않았으며 직접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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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야옹양의 두근두근 연애요리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책 야옹양의 두근두근 연애요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천재 야옹양의 생활`이라는 블로그(http://blog.naver.com/oz29oz)를 운영 중인 김민희(26)씨가 자신의 연애 에피소드에다 요리법을 곁들여 내놓은 요리 에세이다. 그렇다고 이 책의 저자가 대단한 요리사이거나 음식에 일가격이 있는 사람은 전혀 아니다. 저자는 요리를 배운 적도 없고 거창하고 화려한 기교를 부릴 줄도 모즈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소박한 요리를 함께 먹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그녀가 요리를 사랑하는 이유이다.
(중략)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도리어 외롭게 하고 어느 날 서로가 껍데기만 남았다고 고백하고, 너보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해야 할 것 같은, 사랑의 유효기간 만료가 찾아오는 날 슬기롭게 이를 극복하는 지혜 또한 가르쳐 준다. 이 책을 읽고 명작만화 다이스케 테라사와의 <미스터 초밥왕>(학산문화사)이 읽고 싶어지는 건 비단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두근두근 연애하는 과정에서 짭쪼롬하게 간을 맞추듯 요리 레시피들이 알뜰하게 들어가 있는 이 책을 보노라면 가뜩이나 외로운데다가 배가고픈 솔로들에게는 아마도 치명적인 쥐약같은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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