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비평]현대비평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6.01.03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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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 비평의 이해> 수업에서 함께 토론할 주제 5주차의 레포트입니다.
참고하세요. ^^
목차
1. 정지용의 시 <갈매기>와 독도는 서로 어떤 관련성을 지니는가?
2. 조벽암의 시<가사(家史)>와 해방이 가지는 상호관련성은 무엇인가?
3. 정지용과 조벽암의 생애에 관한 해설을 해보라.
4. 해방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에 대하여 서술하라.
5. 독도라는 지역의 중요성과 정치적 환경적 문제점에 대하여
본문내용
저어기 섬 전체가 바위로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그래서 풀 한포기 자라기 두려운 바위섬이 있다. 푸짐한 언덕은 없지만, 섬 우에는 바다 새, 괭이 갈매기 날고 누가 뭐라 해도 우리 민족의 삶이 담긴 땅이 있다. 잊을 래야 잊을 수 없고, 묻을 래야 묻을 수 없고 묻어서도 안 되는 땅. 그 땅이 바로 우리 땅, 독도다.
그리고 여기 시 한 편이 있다.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바다 위에 아는 듯 모르는 듯 생겨난 갈매기와 불안해 보이는 풍경이 두근거리는 시. 이 시가 바로 정지용의 시, <갈매기>다.
동해 바다 위의 외로운 섬 독도와 유난히 바다 이미지를 많이 그리는 정지용의 시 <갈매기>. 이 둘을 서로 생각하면 참 많이 닮아 있다 느낀다. 시에서처럼 언덕하나, 풀잎하나 없고 정처 없이 바다 위만 맴도는 갈매기나 살지, 발 디디고 고양이 한 마리 살 수 없는 외로운 곳.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나는 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그 곳이 독도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참을 수 없다. 이름마저 홀로인 섬, 獨島.
한 낮이면 태양이 백금도가니처럼 끓고 동그란 바다가 뱅글뱅글 돌아가는 곳에서 시인은 최후까지 중심을 유지하려는 팽이처럼 자신을 잡으려 애쓴다. 생각해보면, 그 자신은 우리가 지켜야할 독도와도 같다. 떼쟁이 아이같이 틈만 나면 어지러이 자기 땅이라 우겨대는 일본에 맞서 우리가 중심을 잡고 지켜야할 독도인 것이다. 물론 시에서 시인은 중심을 잡아 비정상을 정상으로, 불안정을 안정으로 회복시키려는 자신의 의도도 담았을 것이나, 나는 이 시를 독도와 관련지으면서 <갈매기>라는 시가 독도를 지키라는 사명을 담은 시는 아닐까, 어쩌면 시인은 이 시대를 미리 예언한, 예언자였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자꾸 들었다.때마침 이 시의 갈매기 또한, 독도에 서식하는 괭이 갈매기여서 고양이 울음을 내고 있다. 자신이 어디서 났는지도 모르는 그들이 외로운 섬을 맴돌며 지키며 한다. 그곳에 알을 낳고 새끼를 낳고 뛰는 고기를 물어 그들의 자식을 살리면서 서로에 의지해 살아가는 것이다. 시인은 이를 보며 마치 이들을 대견해 하는 양, 자신의 태생과 고향에 두고 온 사랑하는 이를 들려준다. 그들은 그리하여 우리가 못하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참고 자료
정해왕, <우리 땅 독도이야기>, 글나루, 1996, 124~142p
김용직, <해방기 한국 시문학사>, 민음사, 1992, 309~319
정지용, <달과 자유>, 깊은 샘, 1994, p357~368
http://ghostent.new21.org/technote/read.cgi?board=1392-ed84&y_number=99&nnew=2
http://www.inews.org/Snews/articleshow.php?Domain=pentown&No=6960
http://www.poetspirit.com/poetspirit_season/2002_autumn/10.htm
http://blog.naver.com/dltkdgid1/40007627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