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간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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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말 복제양 ‘돌리’의 탄생은 전 세계 사람들을 큰 혼란에 빠뜨리고 말았다. 그저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등장할 만한 일이고 신만의 고유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현실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복제는 ‘돌리’를 시작으로 많은 동물들을 그 실험의 대상으로 사용했으며, 이제는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에게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인간복제가 현실화 되면서 이로 인한 위험성에 대해서 종교계를 필두로 많은 시민단체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단체들에서는 ‘생명 윤리법’이라는 인간복제 금지를 위한 법률안 제정을 촉구하는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복제를 반대하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복제를 통한 의학 기술의 발달이 가지고 올 인류의 선물은 획기적인 것이라 하여 이를 적극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들은 적극적으로 복제 찬성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같이 21세기 새로운 화두로 등장한 ‘인간복제’를 놓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명공학 발전적 측면과 인간 윤리적 측면 사이에서 수많은 갈등을 하고 있다. 이에 나는 인간복제에 대한 장점과 단점들을 고루 살펴본 후 내가 생각한 결론을 말해 보도록 하겠다.
우선 안간 복제는 불치병 치료, 장기이식, 불임시술 등에 응용할 수 있고, 파킨슨병, 당뇨병 등 난치병을 치료하거나 골수이식과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 복제가 가능해 진다면 유전병이나 치명적인 불치병을 가진 아이의 출산을 미연에 방지하고 특정 유전자만을 수정하여 건강한 아이 즉 우성의 아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진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복제는 장점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인한 부작용도 간과해서 안 될 만큼이나 크다. 복제인간은 몸 안에 있는 정상세포를 떼어내 세포 속의 핵을 그대로 다른 난자에 옮겨 심은 뒤 이를 대리모에 이식, 아이로 태어나게 한다. 이 때문에 부모개념도, 성교나 수정과정도 필요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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