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트리갭의 샘물

소개글

[트리갭의 샘물] 이라는 외국동화의 비평문입니다.
100% 자력으로 이루어진 감상문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도움 되시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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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트리갭의 샘물’은 필자가 초등학교 때 읽었던 판타지 동화이다. 어린 나이었지만, 책에 깊숙이 몰두하여 몇 번이고 읽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흔히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환상적인 내용, 쉽고도 명쾌한 필체에 반해 가며 쉬는 시간마다 책을 펴들곤 했었다. 특히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주인공들이 아닌 ‘두꺼비’였다. 그 때에 두꺼비가 문학적 장치를 한다는 것을 정확히 안 것은 아니지만, 막연한 어떤 것을 느끼며 읽어 내려갔었다. 마지막 결말 부분, 터크 가족이 두꺼비를 구하면서 ‘이 녀석은 자신이 오래 살줄 아나봐’ 라고 말할 때, 그 두꺼비는 영원히 살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고, 혼자 의기양양했던 기억이 난다.
그 시기에, ‘트리갭의 샘물’은 정말 영원한 생명의 물처럼 반짝거리는 눈을 가진 아이의 마음을 채웠었다.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의 가슴을 이 책은 채워 왔고, 앞으로도 채울 것이다. 이제부터 필자는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와 그 매력 요소들을 살펴보고, 또한 단순히 판타지 동화라고 치부하고자 하기에 아까운, 여러 가지 생각거리들을 살펴보려 한다.
트리갭의 샘물은 ‘인간의 삶의 유한성’이라는 깊은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는 이 동화를 일반적인 ‘동화’로 취급할 수 없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성인들조차도 머리를 감싸 쥐게 만드는 주제이니 말이다. 인간은 죽음에 대한 본질적인 공포를 가지고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온갖 행위를 일삼는 사람들도 있다. 각종 몸에 좋은 보신 음식, 인위적인 물질의 주입, 심지어 먼 미래에 깨어날 날을 꿈꾸며 자신의 시체를 얼리는 인간들도 있다. 이렇게 사람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더욱 오래 살기 위해 발버둥 친다.
트리갭의 샘물은 그런 우리 앞에 ‘영원히 사는 인간’ 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제시하고 있다. 숲 한가운데 감춰진 작은 샘물,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그 곳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먹으면 ‘영원히 죽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 샘의 물을 마신 터크 가족은 그 나이를 유지한 채, 죽지 않는 몸이 되어버렸다. 멋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이 가족에게 ‘당신들은 행운아요!’ 라고 외쳤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과연 그럴까?’ 라고 반문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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