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노동 문학작품<파업>에 있어서 우연과 필연에 대해서

소개글

논문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1. 80년대 노동문학의 출현
2. 작가 안재성과 작품 『파업』
3. G. 루카치의 미학적 관점에 근거한『파업』의 문학적 완성도

Ⅱ. G. 루카치의 서사와 묘사의 차이점

Ⅲ. 노동자 계급 정치사상의 문학적 배경 - 『파업』

Ⅳ. 서사 그리고 작위성

Ⅴ. 끝말

본문내용

1. 80년대 노동문학의 출현
80년대 초 노동자 시인 박노해의 시집 『노동의 새벽』은 우리나라 문단에서 노동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물론 박노해 이전에도 노동문학이 존재했으나 대부분의 작품들이 목적의식적이지 못하였고 조직적이지 않았었다. 노동문학이 보다 과학적이고 대중적 확산과 더불어 문단에 주목을 받았던 것은 박노해에 이르러서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노해 열기로 대표되는 80년대 노동문학은 노동자들의 고통과 정치적 진출, 투쟁을 표현하였으나 지나치게 투쟁일변도에 치우쳐 문학적 완성도는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때문에 “80년대 노동문학이 지닌 성과와 한계는 90년대인 지금 분명 새로운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보다 친밀한 얼굴을 지닌 노동자의 이웃과 동지로서의 창작인의 모습이다. 투사형 투쟁기의 전성시대였던 80년대 노동문학을 뛰어넘어 90년대 노동문학은 생활정서와 밀착된 인생관으로서의 노동자 의식과 삶의 표출, 이상의 형상화가 그 중요한 과제라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제는 90년대인 지금 성실히 수행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투쟁보다는 노동자들의 생활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아픔들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모습들이 90년대 노동문학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투쟁의 경시나 포기가 아니라 보다 뿌리 깊은 투쟁은 삶의 현장에 있다는 각성 때문이다.
2. 작가 안재성과 작품 『파업』
『파업』의 작가 안재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고 다만 『파업』외에 『사랑의 조건』을 발표했다는 것만이 명확한 사실이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안재성의 개인적 약력이 아니라 안재성이 갖고 있는 문학관과 그 문학관을 결정짓는 세계관에 대해 언급하려고 한다. 안재성의 일련의 작품들ㅡ불행하게도 단 두 편이지만ㅡ을 읽고 분석한 결과 작가 안재성의 문학관은 ‘문학은 대상으로써의 외부세계가 작가의 의식 속에 반영된 것’이란 명제로부터 출발하여 의식 속에 반영된 것을 언어로 문자화해서 작품을 만들고 이 작품들은 실제와 또 다른 실제로써 독자로 하여금 작품 속에서 현실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이 후의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해 준다.

참고 자료

․ G. 루카치 저, 루카치 문학연구회 번역「우리시대의 리얼리즘」, 우리사, 1986.
․ 안재성 「파업」,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