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문화]왜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 산림복구를 시작했을까

목차

▷산림복구의 시작 이유
▷조사과정에서 느낀 점

본문내용

▷산림복구의 시작 이유

첫째, 국토의 황폐화

한국 전쟁, 곧 국토의 피폐(疲弊)로 귀결되고 있었다. 지금 이 세계에서 오직 하나뿐인 분단국이란 정치적 현실은 차치하고도, 식생(植生)이 망가져 붉게 헐벗은 산하의 참담함은 ‘적빈(赤貧)’이란 말 그대로였다.
산하의 적빈 곧 산림의 황폐는 일제에 의한 망국(亡國)과, 뒤이은 사회재난에 따른 절대가난의 후유증이었다. 물론 산림 훼손의 역사는 그 이전으로도 올라간다. 조선조중반부터 인구증가와 국가의 산림 관리능력 상실이 그 원인(遠因)이다.

둘째, 전통시대의 산림 황폐

인구증가에 따라 식량의 추가공급을 위해 전답이 더 필요해진다. 이 때문에 산야에 불을 놓고 임지를 태우는 개간과정이 산림을 파괴했다. 산림은 건축자재와 취사와 난방과 농용(農用)자재의 공급원이므로 일단 산간에 인가가 들어서고 취락이 형성되면서 계속적으로 산림자원에 압박이 가해졌다.
관리능력과 관련하여, 조선조 후반까지 산림은 국가소유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자가소비용 연료 조달과 농용자재 확보 등 산림의 공동이용은 가능했다. 하지만 국정의 문란 그리고 관리들의 부패로 말미암아 산림은 관리․이용 대상이 아닌 수탈의 대상으로 변한다.
이런 상황에서 농민들 또한 산림을 육성하고자 하는 동기를 찾을 수 없었다. 그만큼 산림을 심고 가꾸는 주체는 없이 경쟁적 남벌만 계속되었던 것이다. 조선조 말에는 날로 악화되는 정치 혼란과 부패 속에서 산림은 권문세가의 사점(私占) 대상이 되기도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