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고려후기 가전문학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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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려후기 가전문학의 발생

Ⅰ. 서론

Ⅱ. 본론
1. 가전문학
2. 가전문학의 발생배경
(1) 근원탐구정신
(2) 성리학적 사상
(3) 가문의식의 발현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고려 후기는 무신난 이후 권문세족이 군림하던 시기이다. 권문세족들은 원과 결탁하여 그 세력을 떨치다가 원과의 관계가 청산된 이후에도 기득권을 유지하며 위세를 떨쳤다. 이에 대항하고 나온 세력이 신흥사대부이다. 신흥사대부는 지방향리 출신으로 권문세족에 비해 불리한 처지를 사상과 문학의 역량으로 극복하고자 하였다. 무신난으로 인하여 문신이 몰락하였지만 문학에 있어서 새로운 문인층의 등장으로 문신들의 활동은 오히려 더욱 활기를 띠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왕성한 창작의욕과 비평의식을 띠며 문학사의 새 시대를 열었다. 무신난은 정치적 변화를 가져온 큰 사건이지만 문학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전의 특권의식과 모화사상, 형식주의 등을 특징으로 하던 문벌귀족의 문학이 몰락하고 성리학과 실천적 사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표현양식을 찾으며 실험적인 문학을 한 신흥사대부의 문학이 바로 그것이다. 조동일, 『한국문학통사2』, pp.10~11, 지식산업사(1994)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고려 후기에 새로운 양식의 문학이 발생하였다. 그 가운데 가전문학의 발생배경과 함께 그것의 문학사적 의의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가전문학
가전의 개념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논의가 있어왔다. 조동일은 가전을 교술문학의 하위적 양식이라 하여 ‘사물을 인인화해서 사람인 양 다루면서 그 일생을 전으로 서술한 글’ 조동일, 위의책 pp.121~122
이라고 정의하였다. 안병설은 ‘사전(史傳)정체(正體)의 필법에 따라 생활주변에 산재하는 사물이나 심성을 의인화하여 입전함으로써 그 생애의 공과(功過)나 행적을 통해서 세상에 각성이나 교훈을 주기 위한 풍자․해학의 문예작품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들을 종합해 보면 가전은 열전, 혹은 본기(本紀)의 형식을 조술하여 인간 주변에 산재하는 동물․식물․무생물 및 심성을 소재로 한 의인전기로서, 교훈성․풍자성․탁전성․오락성 등을 골고루 포함하는 우의적 골계의 문예장르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참고 자료

조동일, 『한국문학통사2』, 지식산업사(1994)
김창룡, 『가전문학의 이론』, 박이정(2001)
임종욱, 『고려시대 우리 문학의 점검』, 태학사(1998)
조동일, 『한국문학의 갈래 이론』, 집문당(1992)
안병설, 「고려가전의 형성과 그 성격」, 북악한학, 국민대 한문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