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사회]조선시대 경복궁 중건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소개글

조선시대 경복궁 중건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 국가재정에 기초한 국책사업 실시의 필요성
조선시대 경복궁 중건할때에 비추어 현대에 대규모 국책사업실시의 신중을 기하자는 내용입니다.

목차

1. 경복궁의 건립과 소실
2. 경복궁에 관한 여러 번의 논의
3. 경복궁의 중건과 사회의 저항
4. 경복궁 중건으로 돌아본 외국의 사례

본문내용

1. 경복궁의 건립과 소실
1392년 개경 수창궁에서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 이후 1394년 한양으로 수도를 옮겨 기반시설을 짓기 시작하고 이때에 종묘와 경복궁 등이 지어지게 된다. 경복궁의 이름은 태조 이성계가 정도전에게 명하여 지어지게 되는데 그는 경복궁이라 이름을 지은 연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시경(詩經)》 주아(周雅)에 있는 ꡐ이미 술에 취하고 덕에 배가 불러서 군자의 만년을 빛나는 복[景福]을 빈다.ꡑ라는 시(詩)를 외우고, 새 궁궐을 경복궁이라고 이름짓기를 청하오니…<이하 생략>’ `조선왕조실록 DB 태조 008 04/10/07(정유) / 판삼사사 정도전에게 새 궁궐 전각의 이름을 짓게 하다` 에서 발췌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으로서 그 기능을 하게 되다가 1592년 임진왜란의 발발과 왜군의 서울 점령으로 불에 소실 된 후(조선왕조실록에서는 경복궁의 소실을 폭도들이 약탈 후 방화를 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고종 때에 중건될 때까지 터만 남아 풀만 무성한 상태로 있게 된다.

2. 경복궁에 관한 여러 번의 논의
조선왕조실록을 분석해 보면 경복궁에 관한 기술이 총 1040회 가량 언급된다.(태조～철종 년간, 직접분석) 하지만 선조 이전의 경복궁에 관한 논의들은 대부분 경복궁에 관한 사건이나 행사를 다루고 있을 뿐 중건에 관한 내용은 등장하지 않는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곳곳에서 경복궁 터에 대한 신하들의 진언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경복궁 터가 조금 잘못되어 있다는 것이 그 내용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복궁 터가 조금 동쪽으로 가서 지어져야 했다.’ 라는 내용이며 위와 같은 내용은 경복궁을 짓고 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다.
경복궁 중건을 처음 언급한 것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인 선조 26년, 선조가 경복궁 후원에 임시궁궐을 지을 준비를 하라고 전교를 내릴 때였다. 그 후 선조는 사람을 보내 경복궁 터를 볼 것을 지시하고 다시 터를 잡기에 이르나, 선조의 이 같은 시도는 비변사의 거센 저항을 받는다. 다음은 비변사의 상소내용이다.

참고 자료

조선왕조실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