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별이 빛나는 밤

소개글

교육 서적인 별이 빛나는 밤1.2권을 읽고 느낀바를 적은 독후감 또는 서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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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름대로의 책에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처안도 제시했는데 상당히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불필요한 완벽성향의 포기’ 부분은 나에게 상당히 많은 바를 느끼게 한 대목이었다.
나는 완벽주의는 아니지만 일을 꼼꼼히 처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일찌감치 준비하고 미리 미리 계획을 세우며 그 계획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것을 좋아하며 이때까지 모든 일을 그렇게 해왔다. 이러한 나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이는 계획적이며 일을 잘한다고 칭찬을 하였지만 어떤 이는 스스로를 너무 얽매이는 것 같다면서 조금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 하기도 하였다.
나의 이러한 성격이 교직에서도 발휘될 때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모르는 게 더 많은 실수투성이 초임교사의 위치에서 이것저것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어서 혼자 발발거리고 걱정하고, 학생들은 이러한 나 때문에 이것저것 해야 할 일도 많아지고, 똑바로 하지 않으면 혼나야하고…….
왠지…… 나의 초임교사 생활이 밝지만은 않을 것 같다.
완벽주위란 필요하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완벽성향은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아직 잘 모르는 위치에서 무조건적인 완벽주의를 맹목적으로 쫓는 것보다는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으며 하나하나 배워가는 자세가 더 필요하다고 느낀 대목이었다.

그리고 교사의 생애주기 부분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곤충의 생애주기처럼 교사에게도 생애주기가 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읽어보니 정말이지 내가 이제껏 겪었던 선생님들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나 있었다.
처음 선생님이 되어서 큰 열정과 성의를 보이지만 아직은 시행착오를 겪는 20대 선생님들과 안정적이고 자신만의 교직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면모와 함께 안정된 일상을 위해 걱정하는 두 가지 면을 보이는 30대 선생님들, 그리고 평교사와 교장, 교감 등 운영자로 진급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40~50대 선생님들, 마지막으로 정년퇴임 즈음 젊은 선생님과의 단절된 의사소통으로 힘들어하며 조금은 권위적인 선생님들까지 나이별로 나타나는 특징이 그럴듯하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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