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문]남산 한옥마을을 다녀와서

소개글

남산 한옥 마을을 다녀와서 작성한 견학문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감상과 향유로서의 글쓰기라는 과제를 하기에 앞서, ‘감상의 주제를 무엇으로 할까’라는 고민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지금까지 ‘감상’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무엇인가 편안하게 보고 느끼는 일로만 여겨왔었는데 실제로 한 편의 감상문을 쓰려고 생각하니 글을 쓰려면 무엇인가 깊게 볼 줄 아는 특별한 안목이 있어야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어떤 미술작품을 보고 감상문을 쓴다면 단순히 보는 행위 이외에 작품에 쓰인 기법이나 작품의 시대적 배경 등이 필요할 것이다. 나는 실제로 서양미술 중에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 특히, 산드로 보티첼리의 그림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것을 주제로 한다면 아무래도 한 작품에 대한 내 감상보다는 그림에 대한 객관적 지식을 단순히 조사한 내용이 글의 주를 이루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말 그대로의 감상이 위주가 된 감상문[感想文](어떤 사물을 보거나 겪은 느낌을 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우선 무엇인가 충분히 보거나 듣는 등의 경험이 필요하고, 주제는 본인이 객관적 사실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도 될 만한 쉬운 것이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래서 주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문득 지난 주의 과제를 떠올리게 되었다. 과제는 김훈 에세이 ‘자전거 여행’ 중에서 한 편을 택하여 원고지 작성법을 연습하는 것이었는데, 그 때 나는 ‘그곳에 가면 퇴계의 마음빛이 있다’라는 수필을 읽었다. 안동 하회마을을 소재로 한 수필이었는데 글을 원고지에 옮겨 적으면서 한옥마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고 보니 학교 근처에 남산 한옥마을이 있고 한옥마을과 내가 살고 있는 집, 아파트를 비교하는 글을 써보는 일은 쉽고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참고 자료

없음